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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불암산 아래 야간 불빛 축제가 열리는 남양주 산들소리수목원 관람기

by 초록배 201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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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불빛축제 모습입니다.
2012년 행사는 12월에 시작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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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접어들면서, 야간에 아름다운 조명을 관람할 수 있게 꾸며놓은 수목원들이 많습니다.

 

겨울철 수목원은 황량하기만 합니다.

꽃들은 시들고, 나뭇잎은 떨어지고…

 

그렇다고 다음 봄이 올 때 까지 쉬면서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겠죠?^^

 

겨울의 수목원은,
낮에는 조용하지만,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으로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경기도에는 이름난 수목원들이 많은데, 산들소리 수목원은 낯선 분들이 많을겁니다.

경기도와 서울의 경계를 이루는 불암산 아래에 자리잡은 산들소리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경기도의 수목원입니다.

 

산들소리 수목원 홈페이지 보기

 

대중교통으로 수목원까지 가는 길도 무난합니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1번 출구에서 1155, 1225 번 버스를 타고

 

불암동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여기까지 대략 12~15분 정도 걸리구요.
저 뒤로 불암산이 보이는군요^^

 

삼거리에서 수목원 입구까지는 대략 10분 내외 거리입니다.
삼거리 입구에서 개천길을 따라 400미터 정도 올라갑니다.
안내 입간판 왼쪽 아래 산들소리수목원이라고 작게 보이시죠? ^^

 

개천길 끝날 무렵 Y 자형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왼쪽길로 들어서면 되구요.
역시 입간판에 산들소리수목원 표지가 있고,
왼쪽 벽에는 산들소리 불빛 축제 현수막도 걸려 있습니다.

 

여기서 다시 200미터 정도 올라가면, Y자형 갈림길이 다시 나오는데, 오른쪽 추어탕집이 보이면,
그쪽 말고 왼쪽길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됩니다.
아래 사진상으로는 중앙 약간 오른쪽이 추어탕집입니다.

 

수목원 입구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공지.
휴일이 좀 남다릅니다. 이곳은 토요일에 쉽니다.

 

주차장을 지나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일반(성인, 어린이) 입장료는 8,000 원 정도입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완만한 언덕 위로 드넓은 수목원이 펼쳐집니다.

약 14헥타르(4만 2천 평) 넓이라고 하네요.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려서 조성한 수목원이라고 안내에 나와 있더군요^^

중간 중간 바위들도 참 많습니다.
이렇게 이름 붙은 바위도 있죠. 이건 거북바위랍니다.

 

수목원 가운데 쯤에는 고인돌 두 기가 있습니다.

 

여기는 암석원이란 곳입니다.
바위와 꽃,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수목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 봤습니다.
나중에 야경 보러 올라갈 자리이기도 합니다.
저 뒤로 불암산도 시원스럽게 보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더 윗쪽까지 올라갔다가 왔습니다.

 

전망대 오르는 길 아래에는 탄생원이 있는데, 무엇인고 하니, 월별로 탄생석 조형물을 설치한 공간입니다.

 

이 커다란 다이아몬드가 진짜라면?
이 자리에 없겠죠? ㅎㅎㅎ
4월의 탄생석 다이아몬드였습니다.

 

여긴 기념정원입니다. 환갑, 돐 이라고 나무로 만들어 놨습니다.

 

이걸 보고, 100세 기념인줄 알았다가 안내판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100세가 아니라 100일 이었습니다. ㅎ

 

기념정원은 400 종 화분원과 이웃하고 있습니다.
400 종 화분원은, 말 그대로 400 개의 화분이 언덕을 따라 놓여 있는 정원입니다.

 

전망대 정 반대쪽, 그러니까 불암산 가까운 쪽으로는 계곡이 있는데요.

그쪽으로 가는 길에 석상들이 몇 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어쩌다가 여기에 놓이게 된 것일까요?

 

석상들을 잠시 둘러본 후 4대 나무 정원을 지나 돌다리산책로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돌다리입니다. 제법 운치있어 보이죠? ^^
계곡물은 꽝꽝 얼어 있군요~

 

돌다리를 건너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기암괴석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돌다리를 건너 식당쪽으로 갔습니다.
식당 가까이에는 연리지가 있는데요.
소나무와 은행나무가 만나서 연인나무가 되었답니다.

 

여기는 사진만 찍는 곳. 그네는 타면 안된답니다. ㅎ

 

이렇게 수목원 한바퀴 둘러 본 후 미술관 겸 전시관으로 들어가서 차 한잔 마시면서 불빛이 들어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안에는 허브용품 판매, 영화관련 자료 전시, 휴게실, 찻집, 미술관 등이 있으며, 옥상은 놀이터입니다.

미술관에는, 요즘 유행하는 트릭아트 작품들이 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주인장께서 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셨는지, 이런 시나리오며, 필름상자들이 곳곳에 많습니다.


옥상은 이렇게 놀이터입니다.^^

 

산기슭이다 보니 일몰시간보다 일찍 해는 저물고,
이제나 저제나 조명이 들어오기만 기다렸는데요.

오후 5시 30분 정도 되자 드디어 불이 들어왔습니다. +_+
오늘의 주인공들 이군요~

 

우선 전경을 담기 위해, 낮에 올랐던 전망대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저 눈 아래 아름다운 조명들이 그림같이 반짝이는군요~

삼각대를 안가지고 가서 불안했었는데, 결과를 살펴보니, 그나마 안심이 됩니다.^^;;;

 

전망대 옆에 있는 나무입니다.

 

전망대 오르는 길입니다.

 

트리 속으로 보이는 모습은 이렇군요^^

 

아래로 내려와서 곳곳을 둘러 봤습니다.

 

저 위에 전망대도 한 번 돌아봤습니다.

 

초승달도 조명과 어울리는군요^^

 

미술관 겸 전시관도 아름다운 조명으로 둘러쌓여 있네요~

 

낮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눈앞에 계속 펼쳐집니다. +_+

 

이곳은 식당 내려가는 길에 있는 조명 터널입니다.


 

단조롭지 않고 구역마다 색다른 조명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눈밭에 정령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군요^^

 

추위도 잊은 체, 정신없이 수목원 이곳 저곳을 방황하고 다녔습니다.

 

이렇게 산들소리 수목원과, 이곳에서 열리는 야간 조명축제, 산들소리 불빛 축제 모습을 정리했습니다.

추운 겨울밤을 따뜻한 불빛으로 수놓은 수목원에서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소중한 추억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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