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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추위야 물렀거라~~ 제8회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 관람기

by 초록배 201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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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동부, 철원군, 화천군과 이웃하고 있는 포천에는 백운계곡이 있습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자랑인 이곳에서는 매년 1월, 연초에 얼음을 주제로 한 겨울축제,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가 열립니다.

 

올해 2012년 제9회 축제는 12월 29일부터 2013년 1월 27일까지 열릴 예정이구요.

 

행사에 앞서 작년, 2011년 축제장 모습을 정리해 봅니다.

 

2010년에는 전국을 휩쓴 구제역 여파로 한 해 쉬었네요.

2년을 기다린 축제라 이른 새벽부터 행장을 꾸려 백운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에서 백운계곡을 간다면,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백운동행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버스는 한 시간에 두 대 꼴로 있구요.
편도 1시간 30~40분 정도 걸립니다.

백운동계곡 입구 정류장에서 바로 내릴 수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우선 백운동계곡 주차장 쪽으로 갑니다.
이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바로 행사장과 연결됩니다.

 

주차장 한쪽에는 종합안내소가 있어서 행사장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행사장은, 주차장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몰려 있습니다. 저 안내소 오른쪽 계곡으로 몰려 있죠.

왼쪽에는 얼음조각 작품과 어린이용 놀이시설이 있는 ‘얼음성 놀이동산’ 하나만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렸다면 왼쪽 얼음성 놀이동산 쪽에서 주 행사장으로 오게 되며,
승용차로 온다면 주차장 가까이에 난 연결로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쓰고보니, 헷갈릴 수 있겠네요^^;

종합하면,
종합안내소를 바라보고 섰을 때, 등 뒤에 큰 길이 있고, 승용차용 출입도로가 있습니다.
안내소 왼쪽으로 얼음성 놀이동산, 버스정류장행 샛길, 화장실이 있습니다.
안내소 오른쪽으로 계곡을 따라,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먹거리장터, 각종 체험장, 그리고 샛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여기가 승용차로 들어올 때 입구입니다.

 

다리를 건너자 마자 진입로 오른쪽 계곡으로 얼음 나무들이 이렇게 보입니다.

 

승용차용 출입구에서 좀 더 아래(하류)쪽으로 내려가면 출입구가 하나 더 있습니다.
다만, 행사차량 전용입니다.

여기도 얼음 나무들이 그득하죠? ^^

 

그쪽으로 들어오면 팽이치기를 비롯한 체험장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체험장 건너편에는 아이스링크처럼 팽이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얼음썰매 타기 체험장 아래로 내려 가는 길에도

 

눈 썰매 타러 가는 길에도
얼음 나무는 원없이 볼 수 있답니다.^^

 

참고로,
제가 방문한 날, 여러 체험장 중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곳이, 바로 이 얼음썰매장이었습니다.~

 

눈썰매장으로 올라가는 길 주변에는 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가 있습니다.

 

그 중 눈에 딱 들어오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이 동네 명물이면서,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동막걸리를 홍보하는 홍보관이었습니다.

 

백운계곡 아래동네가 바로 포천 이동면이며,
이동면 도평리에 이동주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소개해 드릴 은송어낚시터가 도평리 쪽에 있기도 합니다.

 

술독이 차~암 큽니다. 성인 한 명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겠네요 ㅎㅎ

 

제품이 생각보다 다양하네요~

 

막걸리 구경을 하고 눈썰매장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썰매장 한 쪽에는 눈꽃이 핀 나무가지도 볼 수 있었네요.

 

이게 참,,, 한 참 올라가서,

 

내려 오는 건 정말 한순간입니다.
처음에야 천천히 오는 것 같은데, 순식간에 가속도가 붙어서 눈 깜짝 할 사이에 종점 ㅎ

 

눈썰매장을 둘러보고 얼음조각들이 모여있는 ‘얼음성 놀이동산’으로 향했습니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바로 앞에 매표소도 있구요~

 

동장군축제 글씨를 얼음조각으로 볼 수 있네요^^

 

입구에서 오르면 용과 호랑이 조각이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올해는 용의 해라, 정중앙(!)에 용을 모셔놨나 봅니다.^^

 

용을 마주보고 호랑이 조각이 있으며, 그 옆으로 이글루가 보입니다.

 

한 쪽에는 석가탑과 다보탑이 있으며,

 

그 옆으로는,
여전히 아이들의 대통령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뽀로로와 친구들이 있습니다. ㅎㅎ

 

이 기와집은, 안에 공간이 있는데, 놀랍게도, 아이들은 들어갈 수 있더군요~

 

기념사진 배경으로 많이 찍는 얼음성입니다.

 

여긴 무언가 했는데, 얼음 미로였습니다.^^

 

미로 옆으로는, 아이들 전용 작은 썰매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얼음동산을 둘러보고 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한 후 은송어낚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얼음낚시터는 백운계곡 유원지 주행사장에서 하류쪽으로 4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주최측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시간을 딱 정해서 운행하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이용하실 분들은 앞서 안내해 드린 종합안내소로 문의해 보세요~

운 좋게 셔틀버스를 타고 무사히 도착한 은송어낚시터 입구 모습입니다.

 

매표소 등은 저 건너편에 있어서, 우선 이동로를 따라 넘어갑니다.

 

중간에 물막이 사이로 흐르는 냇물이 보였는데, 물빛이 정말 맑았습니다.^^
보고 있으면 마음도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여기에도 어김없이 얼음 나무들이 서 있군요 ㅎ
원리는, 나무 맨 꼭대기에 수도관을 연결해서 약하게 틀어 놓는답니다.
그러면 추운 날씨에 흘러내리던 물이 조금씩 얼고,
그래서 거대한 얼음 나무가 된답니다.

 

드디어 매표소가 보이는군요.
이곳도 다른 송어축제장과 마찬가지로, 무지개송어를 풀어 놓고 낚시를 합니다.
한 명이 세 마리까지 가지고 나올 수 있습니다.

 

무언가 잡았을까요?

 

여기 저기서 심심찮게, 무지개 송어들이 물밖 세상을 구경하고 있었네요~

 

이 분도 한 수 ^^

 

이 분은 임무 완수 하셨네요 ㅎㅎ
맛있게 먹는 일 만 남았습니다.

 

나에게도 한 마리만 물어다오~~

 

이렇게 제8회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 행사장 모습을 정리해 봤습니다.

 

추위를 이겨내며 얼음과 한 번 신나게 놀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 군 장비라 사진으로 올리지 못했는데, 송어낚시터에서 1킬로 미터 정도 거리에,
우리 군 최신 장비를 전시하는 전시장도 별도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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