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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여행

1박2일에 나왔던 수원화성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수원화성박물관

by 초록배 201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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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재미있게 보셨나요? ^^

2013년 2월 말과 3월 첫째주, 두 번의 방송이 나간 후로 수원화성 주변은 연일 관람객들로 북적북적 합니다.

 

화성행궁 광장 가까이에는 수원화성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수원화성박물관이 있습니다.

성곽 한 바퀴 돌기 전에 이 곳 먼저 살펴 보신다면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이 되실겁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역, 터미널 등에서 오고가는 노선버스가 참 많습니다.

수원역전 버스정류장에서는 7-2, 700-2, 47, 400-4, 660번 버스를 타면 박물관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자세한 노선 안내는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 보기

 

역 출발 기준 편도 20분 내외면 도착합니다.

 

박물관 앞마당에는 신도비 같은 석조 유물은 물론,
수원화성 건설에 사용했던 여러가지 건설장비를 설치해 놨습니다.

 

야외의 유물들을 살펴보고 박물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수원화성박물관 홈페이지

 

박물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마감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매월 첫째주 월요일이 정기휴일입니다.

일반관람료는 성인 2,000 원, 청소년과 군인이 1,000 원입니다.
12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입니다.

 

박물관 1층은 안내대와 기획전시실, 강당, 기념품점, 카페 같은 시설이 있구요.

상설전시실은 2층에 있습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 옆에는 수원화성과 주변 지역을 축소모형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전시실 구경 전, 혹은 구경을 마치고 내려 오면서 한 번 살펴보세요.~

 

2층으로 올라가면 가운데 작은 휴게공간이 있구요.

진행방향 왼쪽에 화성축성실, 오른쪽에 화성문화실이 있습니다.

 

보통은 축성실 먼저 구경하고 문화실로 넘어갑니다.

이 글에서도 축성실부터 보여드립니다.^^

 

수원화성 수식어로 많이 쓰는 표현 중 ”정조의 꿈” 이란 게 있습니다.
전시실 첫번째 공간은 그 정조의 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수원에 가면 온통 정조이야기, 우리 역사 중 조선사를 배울 때도 정조의 개혁정치에 대해 많이 듣습니다.^^
수원화성은 정조가 꿈꾸던 개혁정치의 기반이 된 곳입니다.

 

정조대왕 “이 산”은 시서화에도 능했습니다. 그와 관련된 자료 몇 가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엄청난 양의 책은 정조대왕의 시문집인 “홍재전서”입니다.

 

비운의 왕세자, 아버지 “사도세자”와 관련된 자료, 수원화성 축성에 큰 역할을 한 다산 정약용의 자료가 이어집니다.

 

화성 축성과 관련된 자료들입니다.

수원화성은 과학적 기법을 사용하여 튼튼하게 쌓아올린 성곽으로,
기능적인 면은 물론, 외관도 아름다워 세계문화유산으로 당당하게 등재되었습니다.

 

전시실 중간부분으로 가기 전에는 서장대를 조망할 수 있는 작은 전망실이 있습니다.
이곳도 놓치지 말고 구경하세요.^^

 

전시실 중간 부분에서는 세계 각국의 유명한 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수원화성은 우리나라 및 주변국의 성곽을 연구하여 장점을 모아서 지은 성입니다.

 

맞은편에는 토성부터 석성까지, 시대별 대표적인 성곽의 모형을 정교하게 만들어 놨구요.

 

수원화성 축성 모형, 당시에 사용했던 도구도 볼 수 있습니다.

 

정교하게 재현한 화성행궁 모형을 구경하고 다음 전시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전시실 마지막 부분은 “신도시” 수원에 관한 자료들이 가득합니다.

 

번성했던 시전의 모습은 모형으로도 꾸며 놨습니다.
모형이지만 마치 현실 속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합니다.^^

 

시전 옆에는 화성행궁 낙성연(완공 기념 잔치) 모형이 있는데요.
정조대왕께서는 이 낙성연에 참석을 못하셨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이유인 즉슨, 낙성연 즈음해서 궁중에 유행하기 시작한 홍역이란 병 때문입니다.
딸 숙선옹주도 홍역에 걸렸는데, 아들도 옮을까봐 아들과 함께 창덕궁 규장각 옆 이문원으로 피신하셨답니다.

 

전시실 마지막 부분에는 수원의 농업을 소개하는 자료가 있습니다.
수원에는 지금도 농업관련 연구기관과 시설이 많이 있답니다.

 

이제 화성문화실로 넘어갑니다.

 

문화사 측면에서 화성과 관련된 자료를 모아놓은  이곳의 도입부에는 한양에서 수원화성으로 가는 길을 묘사한 지도와 그림이 가득합니다.

 

정조의 효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쟁에 휘말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 사도세자는 물론,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하는 마음도 극진했습니다.

 

정조대왕은 역대 임금님들 중 성밖 행차를 가장 많이 한 분입니다.
제위 24년간 66번이나 화성으로 행차를 하셨는데, 그 중 절반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참배였다고 합니다.

 

화성행궁에서 열렸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도 유명합니다.
이 회갑연은 화성문화제를 비롯한 주요 행사에서 종종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음 전시공간에는 정조의 총애를 받으며 탕평책 시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번암 채제공” 선생 관련 자료가 가득합니다.
정조대왕과 관련된 인물 하면 정약용을 먼저 떠올리는데, 이 전시실의 주인공은 채제공입니다.^^
놀랄정도로 많은 자료가 모여 있어서 “채제공 기념관”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다음 전시공간에는 수원화성을 지키던 병사들, 그리고 화성을 방어할 때 사용했던 무기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장용영 대장 인형과 성벽모형 사이에는 작은 전망실이 있는데요.

 

축성실에서는 서장대를 봤죠?
이곳에서는 봉돈을 볼 수 있답니다.~

 

조망실 옆에는 서북공심돈 내부를 보여주는 모형이 있습니다.
화서문 옆 서북공심돈은 내부를 구경할 수 없는데, 동장대 옆 동북공심돈은 들어가 볼 수 있답니다.

 

전시실 마지막 부분에는 사진 속에 남아 있는 수원화성의 옛 모습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화성문화실 구경도 마쳤습니다.

 

수원화성박물관을 나와 그냥 집으로 돌아가면 섭섭하겠죠? ^^

성곽 전체는 아니지만, 앞서 전시실에서 보았던 서장대에 올라봤습니다.

 

저 아래 화성행궁과 박물관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봉돈에도 올라 봤습니다.

 

지난 겨울, 설경 속에서 이곳을 걸었었는데, 봄이 오니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네요.^^

 

봉돈 앞에서도 박물관을 한 번 바라봅니다.

 

유유자적 팔달시장까지 걸으며 이번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수원화성, 화성행궁으로 나들이 가시면 수원화성박물관도 잊지 말고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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