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나라여행

미리 가 본 2013 경기안산항공전 행사장과 안산다문화거리 탐방

by 초록배 2013. 4. 23.
반응형

 

모두들 기대하고 계시죠? ^^

경기도에서 열리는 큰 행사, “경기안산항공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경기관광공사에서 주관하고 경기도와 안산시에서 주최하는 2013년 경기안산항공전은 5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5일 동안 경기도 안산 사동에 위치한 안산스피드웨이 일원에서 열립니다.

 

경기안산항공전 공식 홈페이지

 

 

2009년 시작된 안산항공전은 그간 명칭이 조금씩 바뀌었는데, 매년 5월 어린이날 전후하여 열리다가 작년, 2012년에만 10월초에 열렸습니다.

올해 경기안산항공전은 원래대로 5월 초에 열립니다.^^

 

참고로 작년 항공전 모습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2/10/04 - [축제속으로] - 가을하늘에 그리는 꿈과 희망 - 2012 경기안산항공전 관람기


 

우리나라에서 항공관련 행사를 하는 곳은 몇 군데 더 있습니다.

성남(서울)비행장, 오산비행장, 그리고 경남 사천비행장입니다.

대부분 전투기 위주, 에어쇼 위주로 진행이 되지요.


가족끼리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항공전 하면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안산항공전”이 으뜸입니다.^^

입장료 또한 저렴한 편입니다.


성인 일반 입장료는 5,000 원. 아동 청소년은 3,000 원이며,

가족을 위한 파격 할인 입장권도 있습니다.


입장권 관련 상세정보는
 

경기안산항공전 홈페이지 티켓안내 보기


앞서 잠시 말씀드린데로, 안산항공전에서는 다양한 실내외 전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기 최고의 항공기, 헬기 탑승 체험을 비롯하여,
기내 체험, 관제탑 체험, 비행 시뮬레이션, 항공기모형 제작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항공전의 백미인 에어쇼에는 세계 최고의 비행팀이 참가합니다.

우리 공군의 자랑스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과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스위스 민간 에어쇼팀인 “브라이틀링 제트팀”을 만날 수 있습니다.


허비 톨슨, 캐스토 판토바, 스칸디나비안 팀 등 유명한 곡예비행팀도 참가하여 재밌고 멋진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행사를 열흘 정도 앞둔 4월 셋째주 토요일, 주행사장인 안산스피드웨이를 찾았는데요.

전날까지 멀쩡하던 날씨가 급변해서 하루종일 비가 왔습니다.

경비행기 탑승체험이 일정에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취소되었구요. ㅠㅠ


오전에 어린이를 위한 항공교육 아카데미 진행 모습과 비행기 조립중인 격납고 모습, 그리고 행사장 가장자리를 빙 둘러 설치되는 플라이로드를 살펴 본 후 행사장 견학은 마무리. 오후에는 안산다문화거리 탐방을 하고 전체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은 후,
항공교육 아카데미가 열리는 강당을 찾았습니다.


항공아카데미는 항공전 전에 사전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구요.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눠서 유치부는 글라이더를 조립해 보고, 초등부는 물로켓을 조립했습니다.

물체가 하늘을 나는 원리에 대해 설명하면서 진행되는 수업이 재미있었습니다.^^

사진 위에서 두 장은 유치부, 아래 두 장은 초등부입니다.~




수업 모습을 살펴보고 스피드웨이로 나아갔습니다.


비에 젖어 촉촉한 서킷은 황량해 보였네요.^^
조만간 이곳에는 사람과 비행기들로 가득할 겁니다.


서킷의 전경을 둘러보고 비행기 조립중인 격납고로 갑니다.


벌써 행사장에 도착해서 조립중인 비행기가 있었는데요.
비행기는 그 자체로 날아서 우리나라까지 오지 않고, 부품별로 분해를 해서 운송을 한답니다.
행사장에서 다시 조립을 하는 것이지요.
혹 “블랙이글팀 다큐멘터리” 보신 분은 기억 나실겁니다.^^


조종석(콕핏)은 이렇습니다.
타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은 아슬아슬하네요. 하핫~


조립실 옆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조종사복을 입고 경비행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네요.~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을 겁니다.^^
이 중에 조종사가 될 친구도 있겠지요. :-)


격납고를 살펴보고 안산스피드웨이 가장자리에 설치된 “플라이로드”를 구경했습니다.

플라이로드는 작년 안산항공전에서도 볼 수 있던 설치미술작품입니다. 행사장 입구 주변으로 310미터 길이로 설치되었지요.


올해는 2만 명의 안산시 초등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연결해서 담장에 붙였는데 총 길이가 2.7킬로미터에 달합니다.

기네스 기록에도 도전한다니 눈여겨 보아 주세요.^^


 
그림 그린 친구들은 자신의 그림 앞에서 인증사진 찍어야 하는데요.
표시는 했다고 하지만, 어디에 그게 있을지 찾는데 힘들수도 있겠군요. ㅎㅎㅎ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그림이 2.7 킬로미터나 이어집니다. +_+


이렇게 경기안산항공전이 열릴 안산스피드웨이 이곳 저곳을 살펴 봤습니다.



이제 안산시 원곡동에 위치한 다문화마을을 찾아갑니다.


안산시에는 큰 공단이 많습니다.
1990년대 이후 일자리를 찾아 우리나라로 온 이주노동자들이 특히 이곳에 많이 정착하여, 지금은 하나의 이문화사회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안산시 인구(758,573명)의 5.7퍼센트 정도인 53,275명이 외국인이랍니다.
이 중 5분의 1이 원곡동에 거주하고 있지요.


원곡동 다문화마을에는 주민센터도, 도서관도, 길가의 작은 표지 하나도 외국인을 고려해 만들었습니다.



다문화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중국 혹은 동남아의 어느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살거리, 먹을거리 가득한 시장은 빼 놓을 수 없는 다문화거리의 상징.


음식 이름은 몽땅 중국말인데, “아줌마구함”은 한글로 써 놨네요. ㅎㅎ


군것질거리는 크기가 엄청 납니다. +_+


과일가게에는 아열대, 열대의 과일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지옥의 맛(?)이라는 두리안.^^;
태국 같은 곳에서 많이 먹을 수 있죠.~


안산다문화거리 한쪽, 만남의 광장에는 미술작품으로 표현한 다문화의 상징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We Are The One)”라는 주제로 몇 가지 작품을 볼 수 있으니,
다문화거리 구경가시면 함께 살펴 보세요.^^


이렇게 안산 다문화마을, 다문화거리를 구경해 봤습니다.


한 곳에서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습니다.
오랜세월 단일민족으로 지내온 한국인들에게 외국인과 외국문화는 아직도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전세계에 골고루 형성된 중국인마을(차이나타운)도 한국에서는 그닥 활성화되어 있지 않지요.

생각보다 빨리, 우리는 다문화사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안산으로 여행가시면 다문화마을에 들러, 우리와 다르지만 함께 살고 있는 그들의 문화와 음식을 접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