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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경기도 양평]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열린 2013 가정의달 특별기획 프로젝트, 세상은 만화다 - 행복한 우리가족

by 초록배 201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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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맑은 양평에 자리잡고 있는 양평군립미술관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 3일부터 6월 23일까지

“세상은 만화다 – 행복한 우리가족” 기획전을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대표 만화작가의 작품을 회고하고, 신진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양평군립미술관은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편리합니다.
수도권 전철 중앙선 양평역에서 양근천변을 따라 15분 정도 걸으면 큰 교차로가 나오고,
교차로 오른쪽으로 미술관 건물이 바로 보입니다.
모양이 독특해서 한 번 보면 잊어버리기 어렵답니다.^^

 

현관으로 들어서자 마자 커다란 기획전 현수막이 눈에 들어옵니다. 

미술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에 쉽니다.

일반 입장료는 어린이 500원, 청소년 700 원, 어른 1,000 원이며, 양평군민과 군경, 장애우, 어르신, 국가유공자는 무료입니다.

입장권과 안내전단을 받아들고 처음 찾은 곳은 기획전시실. 안내대 겸 매표소 바로 왼쪽에 있습니다.

 

입구에는 전시회를 연 이유를 소상히 적어 놓은 안내판이 붙어 있네요.^^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우리에게 친숙한 만화주인공들이 보입니다.^^

 

전시실 벽면을 따라 만화의 역사, 종류, 만화의 분류 같은 학문적인 내용이 빽빽하게 적혀 있군요.~

전시실 안에는 작은 상영관이 있어서, 전시 주제에 맞는 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을 둘러보고 지하1층에 있는 전시실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

설탕으로 만든 케익이며 캐릭터인형이 진열되 있었네요.^^

잘 만든 설탕작품들을 구경한 후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곳의 주제는 애니메이션과 매체미술(미디어 아트; Media Art).

만화와 미디어아트, 팝아트가 만나 독특한 느낌의 회화작품이 되었습니다.

제목이 재미있는데요. 두 작품 모두 “엄마를 부탁해” 입니다. ^^

“4월에 봄”이란 이 작품은 미국의 유명한 포크 아티스트, 제인 우스터 스콧의 그림을 연상시킵니다.

제1 전시실을 살펴보고 제2전시실로 들어갑니다.

제2전시실(전시공간)은 간막이로 막혀있는 독립된 공간이 아닌,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완만한 경사의 복도입니다.

이곳에는 우리 만화사의 중요 등장인물을 연대기 형식으로, 깃발로 만들어서 걸어 놓았습니다.
아는 만화가 많을수록 나이도 그만큼 많다는 뜻이겠죠? ^^;;

우리나라 만화 뿐만 아니라 일본같이 다른나라 만화 주인공도 볼 수 있습니다.

전시실 후반부에는 종이 밖으로 나온 만화를 구경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이런 것들이죠.~
종이 위에 그려진 평면적인 만화가, 입체감 있는 조소작품으로 변신했습니다.

자~ 드디어 제3전시실에 도착했습니다.

눈치  채신 분도 있을 겁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
부천의 만화박물관 구경하신 분들은 참 익숙한 장면입니다.^^  

제3전시실은 우리 만화 추억의 공간입니다.

고전에 속하는 1960년대 전후에 발행된 만화 복각판을 직접 읽어 볼 수 있구요.

주간 혹은 월간으로 발행하던 만화잡지를 소개하는 전시물도 있습니다.

옛날 만화를 살펴 본 후 옆으로 넘어가면

우리 만화사에 한 획을 그은 유명 만화가의 작품을 “책”이 아닌 “장”, 즉 회화같은 작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호~ 이것은.
이원복 교수님의 스테디셀러, “먼나라 이웃나라” 원화입니다.

주옥같은 작품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고 제4전시실로 들어갔습니다.

네번째 전시공간의 주제는 “상상 속 만화”.
만화의 본질인 “상상력”이 잘 반영된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영어마을을 이렇게 표현했군요. ㅎ

맨 오른쪽에 말춤을 추는 싸이가 보이죠?
제목은 “기마민족 세계와 소통”이랍니다.~

너무나도 유명했던 직장인들을 위한 만화, “천하무적 홍대리”입니다.

은근 볼거리가 많았던 제4전시실을 지나,

마지막, 제5전시실로 들어갑니다.
이곳의 주제는 미술 속 만화.

미술에 만화가 지니는 특징, 즉 재미나 엉뚱한 상상력을 가미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낸시랭의 작품은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자주 볼 수 있네요.~

수족관을 그대로 옮겨 온 것 같습니다.~
산 속 풍경과 물 속 풍경이 겹치네요.

재미있고 기발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이번 기획전 관람을 마쳤습니다.

양평군립미술관에서는 올 한 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다양한 기획 전시회와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평으로 나들이 가시면 남한강과 양근천이 만나는 경치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양평군립미술관 꼭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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