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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인천 남동구] 소래를 노래하자 - 2013 제13회 인천 소래포구 축제

by 초록배 201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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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 수도권에서 가장 활기찬 포구를 꼽으라면 단연 소래포구가 1등을 차지할 겁니다.^^

 

소래포구에서는 매년 가을 "인천 소래포구 축제"라는 잔치를 열고 있는데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습니다.

 

몇 년 전만해도 소래포구 상인회를 중심으로 한 조촐한, 그러나 관람객은 엄청 많은 행사였는데요.

 

수인선이 전철화되어 다시 개통되고, 소래포구 주변이 어느 정도 정비가 되면서 지자체에서 적극 지원하는 지역 대표축제가 되었습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장님이 행사장 곳곳을 다니면서 인사를 하는 모습만 봐도 그렇습니다.^^

 

소래포구축제 공식 홈페이지

 

 

 

주행사장인 소래포구 수변광장은 수인선 전철 소래포구역에서 내리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역 2번 출구로 나가 철로변 인도를 따라 5~6분 걸으면 바로 입구에 도착합니다.

 

단, 평소에도 사람이 엄청 몰리는 곳인데, 인도의 절반을 불법 노점상이 점거(?)하고 있어서 많이 혼잡합니다.

 

이것 때문에 지체와 정체 현상이 일어나서 소요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축제장 마다 따라다니는 상인집단(?)까지 가세해서 더욱 혼잡스럽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축제장 초입에는 주민자치박람회장이 있습니다.

 

매년 소래포구축제와 함께 열리는 축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동사무소로 불리던 주민자치센터.

 

남동구의 각 주민자치센터에서 홍보 체험관을 설치해서 관람객들에게 지역 홍보도 하고 이런 저런 체험활동을 통해 소소한 재미를 주는 곳이지요.

기념품이나 군것질거리도 받아 볼 수 있어요. ㅎ 

 

 

박람회장 끄트머리에는 소래포구의 명물, 꽃게 홍보관이 있습니다. 

 

꽃게에 대한 이런 저런 상식도 알아보고, 실물도 살펴볼 수 있는 곳이지요. 

 

 

 

 

꽃게는 물론, 그 친구들도 함께 볼 수 있더군요.~ 

 

 

 

꽃게로 만든, 혹은 꽃게를 주성분으로 한 제품들입니다. 

 

 

 

꽃게 홍보관을 구경한 후, 가까이에 있는 소래역사관을 찾습니다.

소래역사관은 입장료가 있으나, 소래포구 축제기간에는 무료관람입니다.

 

소래역사관 공식 홈페이지

 

예전에 어시장쪽에 작은 홍보관이 있었는데, 수변공원 정비하면서 이 소래역사관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소래역사관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최초의 공립박물관이랍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현관을 비롯하여 소래포구와 수인선 협궤열차를 담은 옛 사진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소래역사관에 대해서는 별도로 글을 올려 볼게요.~ 

 

 

소래역사관을 관람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역사관 광장 한쪽에는 협궤열차 기관차가 전시되어 있지요.

파주 임진각 입구에 있는 증기기관차처럼 기념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 

 

 

증기기관차를 보고 다음 행사장을 찾아갑니다. 

 

 

특산물 판매장은 자매결연한 시군 위주로 부스를 차렸네요.~

 

먹을거리 장터도 넓직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가격대는 무난합니다.^^

축제장인데 이정도 가격이면 먹을만 하죠.~ 

 

 

가까이에는 관내 식품 가공기업 홍보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호~ 여기는???

옛날 장난감, 과자 파는 곳이군요. ㅎ 

 

 

 

주무대를 지나 하천쪽으로 갑니다.

새로 생긴 수인선 철교 뒤로, 옛 협궤열차 철교가 보이는군요.

 

한 때 철거될 뻔 했던 협궤열차 철교는 보수공사를 거쳐 다시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게 되었죠.

 

갯벌 풍경을 살펴 본 후 장도포대지 공원 쪽으로 갑니다. 

 

장도포대지 공원 입구 왼쪽에는 옛 철길을 산책로로 만들었는데요.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앞서 본 그 철교로 이어집니다. 

 

 

마침 장도포대지 광장에서는 서해안 풍어제가 열리는지라 사람들이 제법 모여 있었네요. 

 

중요무형문화재 제 82-나 호인 "서해안 풍어제"는 소래포구 축제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서해안 풍어제 보존회 공식 홈페이지

 

 

오랜 세월 어부들의 평안과 포구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거행된 풍어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정해진 절차에 맞춰 거행되었습니다.^^

 

 

 

 

 

 

 

서해안 풍어제 관련해서는 별도로 글을 올려 보겠습니다.~

 

보기힘든 특별한 의식을 구경한 후, 오랜만에 소래포구 어시장을 찾았습니다. 

 

제철 꽃게와 새우를 비롯한 바닷물고기, 조개류가 가게마다 넘쳐나지요. 

 

때이른 추위 때문인지 젓갈시장도 활기찹니다.

조만간 김장철이 다가오는군요.^^ 

 

북적북적 소란스런 어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이날 일정을 마쳤네요.~

 

축제가 끝나도 그 분위기는 소래포구에 계속 남아 있답니다.

 

수인선 전철 개통으로 다녀오기 더욱 편해진 소래포구.

 

시간되시면 한 번 구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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