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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여행

[2014 관광주간 코스 2 숲길따라 물길따라 가을추억여행] 수종사 편

by 초록배 201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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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왼쪽, 운길산 중턱에는 조선 제7대 왕 세조와의 인연이 있는 절이 있습니다.

두물머리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은 이 절의 이름은 “수종사(水鐘寺)”입니다.

운길산 수종사 공식 홈페이지

운길산 수종사

운길산 수종사

수종사는 중앙선 철도가 용문까지 전철화되면서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 더욱 편리해 졌습니다.

수도권 광역전철 운길산역에서 내리면 수종사로 오르기 수월한데요.

운길산역에 내리면 2번출구로 나가 오른쪽 길을 따라 걷습니다.

운길산역

운길산역

도중에 오른쪽, 철로 밑으로 통과하는 길이 있는데, 그리로 내려가면 됩니다.

굴다리 갈림길

굴다리 갈림길

작은 다리를 지나 구불구불 시골길을 따라 걷다보면 수종사로 오르는 길 입구가 보입니다.
도중에 이정표가 많아서 길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수종사 등산로 입구

수종사 등산로 입구

길은 꽤 가파르지만 포장도로입니다.
40분 정도 계속 걷다보면 수종사 일주문이 보이지요.
참고로, 포장도로 좌우로 흙길 등산로도 이어집니다.
일주문 앞까지는 차로 오를수 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자마자 왼쪽에 부도 두 기가 보입니다.
수종사 부도

수종사 부도

부도를 살펴보고 조금 더 올라가면 석불입상이 보입니다.
머리 윗부분이 무거워 보이네요.^^;

석불입상

석불입상

석불입상을 지나면 불이문이 나옵니다.

불이문

불이문

불이문부터는 돌계단을 따라 오릅니다.
한참 오르다 보면 차 마시는 곳인 삼정헌 건물 옆모습이 보이는데요.
계단 끝 오른쪽 바위에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라 암각도 보입니다.^^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대각선을 따라 글자를 새겨 놓았네요.~

나무아미타불 암각

나무아미타불 암각

수종사 앞마당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응진전, 그 오른쪽에 산신각과 약사전이 보이는데요.

응진전은 별 일 없는데,

응진전

응진전

산신각과 약사전은 보수공사가 한참입니다.

산신각과 약사전

산신각과 약사전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요?
다실인 ‘삼정헌’은 예불시간이라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ㅠㅠ
수종사는 두물머리 마재마을이 고향인 열수 정약용이 즐겨 찾던 곳이며, 다성(茶聖) ‘초의선사’와의 인연도 간직한 곳이지요.

삼정헌

삼정헌

삼정헌과 범종각 사이 마당은 두물머리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명당입니다.
여기만 와도 가파른 산길을 따라 한 시간 가까이 걸어온 보람을 느끼지요.^^

수종사에서 바라 본 두물머리

수종사에서 바라 본 두물머리

잠시 두물머리의 전경을 보고 대웅보전, 종각 쪽으로 갑니다.

종각의 종은 새로 만들 예정이라 불사를 위한 모금을 받고 있습니다.
새로 만들 종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진짜 종인줄 알 만큼 정교하더군요. ㅎㅎ

범종 불사

범종 불사

원래 범종은 종각에 잘 걸려 있습니다.

운길산 수종사 범종

운길산 수종사 범종

범종각 맞은편 대웅보전에서도 한창 예불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길게 진행되는지라 내부는 멀찌감치 서서 살짝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대웅보전

대웅보전

대웅보전 왼쪽에는 정의옹주 부도와 삼층석탑, 팔각오층석탑이 있지요.
부도와 팔각오층석탑은 모두 경기도 유형문화재였는데, 지대석 위로 모두 팔각인 독특한 양식의 오층석탑은 2013년 보물로 승격되었습니다.

정의옹주 부도와 삼층석탑, 팔각오층석탑

정의옹주 부도와 삼층석탑, 팔각오층석탑

수종사의 주요 불전과 문화재를 살펴보고 수종사의 명물 “은행나무 고목”을 보러 갑니다.

고목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해탈문이 있습니다.

은행나무 고목으로 내려가는 길

은행나무 고목으로 내려가는 길

해탈문

해탈문

해탈문을 지나면 어마어마한 크기의 은행나무 두 그루가 보입니다.
다들 정면에 보이는 나무만 생각하는데, 오른쪽 해우소 방면에도 한 그루가 있지요.^^

수종사 은행나무

수종사 은행나무

마침 결실의 계절이라 노란 은행이 주렁주렁 열려 있습니다.

은행

은행

수종사의 은행나무는 일종의 기념식수 입니다. 세조가 하사한 은행나무이지요.~

세조가 하사한 은행나무 두 그루

세조가 하사한 은행나무 두 그루

은행나무 앞에는 수종사와 세조의 일화가 적힌 비석(사적기)이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금강산 유람을 마친 세조는 물길을 따라 한양으로 돌아가던 중 이곳 두물머리에서 하룻밤 머물게 되었답니다.
밤중에 어디선가 종소리가 들려와서 기이하게 여긴 세조는 사람을 시켜 그 위치를 찾게 했는데,
이곳 수종사 자리에서 소리의 근원을 찾았답니다.
알고봤더니 종에서 울리는 소리가 아니라 굴 속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였다는군요.
아울러 굴에서는 16나한상이 발견되어 나중에 불전에 모시게 되었답니다.

굴 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이 울리는 것 같다고 하여 절 이름을 수종사(水鐘寺)라 지었습니다.^^

수종사 사적기

수종사 사적기

수종사에 얽힌 이야기를 읽고 나서 두물머리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은행나무 앞에 섰습니다.
과연 아름답기 그지없는 전망이네요.^^

안개 자욱한 새벽녘에 이 자리에 서면 더욱 신비로운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진답니다.

두물머리 전경

두물머리 전경

아름다운 두물머리의 풍경을 감상하고 수종사 관람을 마쳤습니다.

두물머리로 여행가시면 수종사에 올라 빼어난 경관을 마음껏 감상해 보세요.~

두물머리 전경

두물머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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