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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경기도 연천] 2014 제22회 연천전곡리 구석기축제 살펴보기

by 초록배 2014.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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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전곡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석기 유적지가 있습니다.

공원으로 잘 꾸며 놓은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는 매년 선사시대 문화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는데요.

올해(2014) 22회째를 맞이한 “연천전곡리 구석기축제”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되었습니다.

연천전곡리 구석기축제 공식 홈페이지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축제장인 전곡리선사유적공원(전곡리선사유적지)는 대중교통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동두천역이나 소요산역에서 전곡, 연천 방면 경기버스로 환승한 후 전곡선사박물관 앞(사랑동삼거리) 정류장에서 내린 후, 선사박물관 뒷편 산책로를 따라 유적지까지 걸어가면 됩니다.

참고로, 축제기간 동안은 연천버스터미널, 연천역 등을 경유하는 셔틀버스(유료)도 운행합니다.

전곡리선사유적지 입구

전곡리선사유적지 입구

전곡리선사유적지는 평소 관람료를 받습니다만, 축제기간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자 마자 넓은 유적지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유적지 전경

유적지 전경

박물관 쪽에서 들어갈 경우, 주무대를 먼저 보게 됩니다.
연천전곡리 구석기축제는 공연도 유명하지요.
특히 개막식과 폐막식 때는 당대 최고의 아이돌, 중견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답니다.
낮에는 지역단체의 문화공연도 많이 열립니다.

주무대

주무대

유적지 중앙은 넓은 뜰입니다.
이 가장자리를 따라 선사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지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온 건 원시인처럼 모닥불에 고기 구워먹는 체험장.^^
하나에 2 천 원하는 꼬치를 모닥불에 맛있게 구워서 먹습니다.

모닥불에 고기 구워먹기

모닥불에 고기 구워먹기

잘 굽고 있는 걸까요? ㅎㅎ

모닥불에 고기 구워먹기

모닥불에 고기 구워먹기

헉… 움집 앞에서 고기를 먹고 있는 원시인을 발견 했습니다.
그런데 오른쪽으로 다가오는 남자가 보이지요? 손에는 꼬치를 들고 있었는데…
원시인과 기념 사진 찍으려던 분이었네요.^^

고기를 먹고 있는 원시인

고기를 먹고 있는 원시인

가까이에는 나뭇가지로 선사인처럼 움집을 지어보는 체험장이 있습니다.

나뭇가지로 움집짓기

나뭇가지로 움집짓기

그 옆에는 이번 축제의 핵심 볼거리라 할 수 있는 “세계 구석기 체험마을”이 있습니다.

세계구석기체험마을

세계구석기체험마을

이곳에서는 해외 7개국(우리나라를 포함하면 8개국), 13개 단체가 마련한 다양한 선사문화 전시체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세계구석기체험마을

세계구석기체험마을

돌화살 만들기

독일 돌화살 만들기

호주 선사벽화체험

호주 선사벽화체험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전곡선사박물관에서 마련한 체험.
직접 돌칼을 만든 후, 그 돌칼로 돼지고기를 잘라보는 건데요.

돌칼 만들기

돌칼 만들기

생각보다 고기가 잘 잘리더군요.

돌칼로 고기자르기

돌칼로 고기자르기

구석기 체험마을 중앙에는 작은 무대가 있어서, 때때로 창던지기, 불피우기, 벽화그리기 등 선사인의 생활에 대한 강연회가 열렸네요.

선사문화 강연회

선사문화 강연회

재미있는 구석기시대 문화체험 현장을 구경한 후 고고학발굴체험장으로 갔습니다.

어라???
구석기시대 꼬마도 참여했군요.~

고고학발굴체험

고고학발굴체험

창던지기, 화살쏘기 체험같은 것도 마련되었는데요.
가까이서 던지는 창이라도 과녁에 제대로 꽂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선사유적지 정문 쪽에는 연천군 문화단체 회원들의 작품 전시장이 마련되었습니다.
연천군 문화단체 전시장

연천군 문화단체 전시장

정문 출입구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지난 한 해 임진각 경기평화센터에서 진행했던 DMZ 특별사진전 “두 개의 선” 전시 작품도 볼 수 있었네요.

두 개의 선 작품전

두 개의 선 작품전

정문 출입구 옆에서는 부대행사로 연천군 농특산물 큰장터, 요상한 호박세상 – 호박 국화전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연천군 농특산물 큰장터

연천군 농특산물 큰장터

이곳에서 반가운 판매장을 봤는데요.
지난 8월 말 DMZ 평화열차를 이용한 연천 시티투어 때 연천역에서 봤던 ‘옥계마을 반짝장터’가 그것입니다.

옥계마을 반짝장터

옥계마을 반짝장터

반짝장터 옆에는 연천의 대표 특산물인 율무로 만든 율무놀이터가 있습니다.
전국 율무 생산량의 86퍼센트가 이곳 연천에서 생산된다고 하네요.^^

율무놀이터

율무놀이터

동글동글 미끌미끌한 율무로 만든 놀이터.

율무

율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네요.~

율무놀이터

율무놀이터

시끌벅적 장터를 지나 호박세상으로 갑니다.
계절이 가을이다 보니 국화와 함께 볼 수 있었네요.

국화전시회

국화전시회

크고 작은 호박으로 가득한 터널이 길게 길게 이어집니다.

호박세상

호박세상

참 볼만한 호박세상인데, 아쉽게도 구석기축제와 함께 막을 내렸답니다.

호박세상

호박세상

호박세상

호박세상

기묘한 호박이 가득한 호박세상, 그윽한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국화전시장을 둘러보고 축제 관람을 마쳤습니다.

호박세상

호박세상

연천전곡리 구석기축제는 원래 매년 5월 초, 어린이날을 전후해서 열립니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행사가 가을로 연기된 거랍니다.

올해 못 본 분들은 내년 봄에 잊지 말고 구경해 보시구요.

전곡선사유적지에는 선사시대 동물, 선사인 모형같은 게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연중 구석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기회되시면 한 번 참여해 보세요.~

전곡리선사유적지

전곡리선사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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