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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개관 3주년 기념전 - 꿈의 나라 양평, 드림 라이트

by 초록배 201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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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12월 16일 공식 개관한 양평군립미술관, 올해로 개관 3주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양평군립미술관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3주년 기념전 <꿈의 나라, 양평>과 야외설치 미술전 <드림 라이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시기간은 2014년 12월 19일부터 2015년 3월 1일까지.


양평군립미술관은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 편리합니다.

수도권광역전철 중앙선 양평역 1번출구에서 약 1킬로미터, 양근천변 길을 따라 15분 정도 걸으면 미술관 입구에 도착합니다.


미술관 앞마당으로 들어서자 마자 야외설치 작품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밤에는 이 조형작품에 조명을 비춘답니다.

낮과 밤의 모습은 글 말미에 함께 보여 드릴게요.


양평군립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엽니다(최종입장은 오후 5시까지).

정기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일반 입장료는 성인 1천 원, 청소년 7백 원, 어린이 5백 원입니다.

양평군민, 국가유공자, 경로, 군경, 장애인 등은 증명서 제시시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양평군립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이번 전시는 야외 포함 총 5개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지하1층 전시장은 양평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위주로 꾸며 놓았습니다.




제2전시장은 다른 미술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연결되는 경사면 복도를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빛을 이용하여 상상 속 장면들을 작품으로 형상화 했습니다.



제3전시장은 2층 3분의 2 정도 공간을 차지합니다.

평면 회화 작품이 넓직한 공간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강렬한 색상의 대비, 디지털프린트 같은 정교한 문양(패턴), 전통 회화의 양식에 깃든 은유, 관람객으로 하여금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드는 특이한 작품으로 가득합니다.



제4전시장은 2층 전시공간 나머지 3분의 1입니다.

첫부분은 매체미술(미디어아트) 작품들이라 영화관처럼 어두운 공간이지요.^^;

칸마다 영상(비디오)과 디지털 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 맨 안쪽에는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꿈을 가시화한 작품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포스터에도 사용한 이 작품.

정말 신기합니다.

내부의 조명은 고정된 상태인데, 시선을 옮기면 작은 구멍을 통해 비추는 빛이 계속 다르게 보입니다.^^


기획전 작품들을 본 후 1층으로 내려와 상설전시실로 들어갑니다.


애니메이션 두 편이 상영되는 작은 영상관이 포함된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조소와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실내 관람을 마무리하고 해가 지기를 기다렸습니다.

오후 5시 30분부터 조명을 켠다고 했는데, 그 시간에 생각보다 어둡지가 않아 조금 더 기다렸다가 밖으로 나갔습니다.


같은 대상도 환경에 따라 달라 보이기 마련입니다.

조명을 받은 말이며 알(?), 황소 혹은 사슴은 이렇게 다른 느낌으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어두운 동굴 속에서 횟불을 밝히고 벽화를 살펴보는 선사인처럼 눈내린 정원 속 조형물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며 이날 관람을 마쳤습니다.


야외조형물은 폐관 이후에도 관람 가능하며, 조명 역시 계속 켜 놓는답니다.

양평으로 나들이가시면 잊지말고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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