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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기록하다

서울의 봄날 벚꽃이 시작되는 곳 - 2012 제8회 금천하모니벚꽃축제 관람기

by 초록배 201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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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서남쪽 금천구에서는 지난 2012년 4월 14일부터 4월 20일까지

2012 제8회 금천하모니벚꽃축제가 열렸습니다.


금천에는 벚나무 가로수길이 많은데요.

금천구청을 중심으로 가산디지털단지까지 이어지는 십리벚꽃길.

금천구청역 뒷편 금천한내(안양천변) 벚나무 가로수길이 대표적인 벚꽃길입니다.

우선 금천구청 뒷편에 마련된 금천아트캠프 주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옛 군부대가 있던 이곳은 아직 그 흔적이 남아 있고, 군데군데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하늘 위로는 이렇게 가깝게 날아가는 비행기가 보입니다.

진입로를 따라 여러 부스가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초입에 행사안내대가 있어서 전단을 하나 받고 안쪽으로 향했습니다.

금천구 자매결연 지자체 부스와 농특산물 판매부스, 음식판매 부스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드넓은 연병장,
아니 이제는 운동장^^; 가장자리로 주무대와 체험부스들이 자리를 잡고 있군요.~

행사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금천구청역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방문하던 날 구청앞 광장에서는 사생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누가 누가 잘 그리나 살짝살짝 살펴 봤네요.^^

주행사장과 그 주변을 살펴보고, 본격적인 벚꽃길 구경길에 올랐습니다.

구청역을 정면으로 봤을 때 오른쪽으로 나 있는 고가보도를 이용해서 금천한내로 넘어갑니다.

앞에 금천한내가 보이면 오른쪽, 즉 하류방향으로 난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10분 걸어 올라가면 제방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안양천 벚꽃거리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꽃길에 오르자 마자 두 눈 가득 벚꽃이 보입니다. +_+

흰색이랑 연분홍색 벚꽃이 한데 어우러져 피었네요.

활주로처럼 길고 긴 벚나무 가로수길이 이렇게 이어집니다.

능수벚나무 사이사이로 보이는 안양천의 모습이 운치를 더합니다.

차로 쪽으로는 노란 개나리도 함께 장관입니다.

이곳에서는 벚꽃 사이 사이로 비행기가 보이네요^^

좌우로 살피며 길을 걷다가 눈에 띄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무성한 가지를 아래로 드리운 능수벚나무도 있네요.

아직도 한참 남았습니다. ㅎㅎ

만개한 벚꽃으로 꿀벌들도 몰려 듭니다.

역광을 받은 벚꽃에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공식적인(!) 안양천벚꽃거리 끄트머리에 도착했습니다.만,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아직 한~참을 더 가야한답니다. +_+
이제 겨우 3분의 1정도거든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황금길 처럼,
벚꽃길은 가도 가도 끝이 없습니다.~

너무 이야기가 길어지면 힘드니까 이정도로 마무리합니다.^^

안양천변 벚나무가로수길 한 번 걸어보시면,
앞으로 일 년 동안 벚꽃은 다시 안 봐도 될 정도로 많은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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