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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여행

익숙한, 혹은 낯설은 -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 열린 수인선 두번째 안녕전 관람기2

by 초록배 201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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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30일, 수인선 복선전철 개통 기념으로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 마련한 특별 기획전,

 

"수인선, 두번째 안녕"

 

그 두번째 이야기는 수인선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들로 시작합니다. 

 

아주 오래전 기억에서 부터, 

 

수인선 협궤열차가 마지막 운행을 하던 그날까지, 

 

기억은,

그리고 기록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수인선과 함께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사람들.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었으며, 

 

 


누군가의 학창시절 추억이 오롯이 담겨있는... 

 

사람들은 수인선이라는 "하나의 기억"과 알게 모르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기관사, 역무원 같은 철도 관계자 분들도 빠질 수 없겠네요.^^;


어느덧 추억의 끄트머리에 다다랐습니다.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꼬마열차.

 

다만, 그것을 기억하는 이들만 남았습니다. 

 

사람들의 기억을 더듬어 영상으로 재현한 송도역이 보이는군요.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수인선은 옛 모습 그대로는 아니지만,

역과 선로도 조금 달라졌지만, 다시 태어납니다.

 

전시 마지막 부분에서,

 

수인선과의 두번째 안녕을 준비하기 위해, 기억을 더듬어 옛길을 찾는 이들을 봅니다. 

 

 


긴 여행 같았던 옛 수인선과의 만남은 여기서 마무리됩니다. 

 

박물관 공고를 보니, 자료를 수집한 게 3월 초부터,

 

전시를 시작한 것이 5월 1일 부터입니다.

 

불과 두 달 만에, 이렇게 많은 자료를 수집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참 많은 분들이, 단체가 도움을 주셨네요. 

전시는 7월 1일로 끝이 납니다만, 조금 더 연장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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