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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제4회 ART ROAD 77 아트페어 2012 관람기

by 초록배 201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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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자리잡은 헤이리 예술마을에는 크고 작은 미술관 박물관이 많습니다.

매년 봄 이곳에서는 예나들이 – 헤이리 봄 예술축제가 개최됩니다.

2012년 행사기간은  5월 12일부터 5월 20일까지

2012 파주 헤이리 봄 예술축제 홈페이지 보기



예술축제 부대행사인  갤러리 연합전과 별도로, 

“ART ROAD 77 아트페어” 라는 미술축제가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행사기간 : 2012년 5월 12일부터 6월 10일까지
관람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0개 미술관 통합관람료 :  4,000 원

아트로드77 아트페어 홈페이지 보기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ART ROAD77 아트페어는


“예술을 통한 나눔”을 주제로


헤이리 예술마을 내 10 개 미술관이 참여하여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참고로, ‘아트 로드 77′은 우리가 ‘자유로’라고 부르는, 그 77번 국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전시는 크게 다섯 가지 묶음으로 나뉩니다.


♡ 젊은 작가들의 기량을 뽐내는 Prime Exhibition 청년작가전
전시관 – 논밭예술학교 논밭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위드 아티스트, 갤러리 이레, 북하우스 아트 스페이스, 갤러리 퍼즈, 갤러리 터치아트, 갤러리 소항


♡ 기존 작가들이 젊은 작가들을 응원하며, 예술을 통해 나눔에 동참하는 Special Exhibition I 예술 나눔 – 중견작가 기부전
전시관 – 리앤박 갤러리


♡ 대구 지역 젊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Special Exhibition II 대구아트페어 – 대구의 젊은 시선
전시관 – 아트 팩토리


♡ 생활 공예품을 전시하는 Special Exhibition III Craft & Objet – 마니미니재미가게
전시관 – 갤러리 이레


♡ 나무로 만든 가구와 생활소품을 보여주는 Special Exhibition IV – Fun 아트퍼니처전
전시관 – 희원


전시된 작품들은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작품안내명판에 작품 가격이 함께 적혀 있거든요.


작품 판매로 모은 수익금은 국제아동권리보호기관인 “Save the Children”에 기부합니다.


그래서 이 축제의 주제가 “예술을 통한 나눔”인 것입니다. 


‘아트로드 아트페어 2012′ 관람은 매표소가 있는 헤이리 예술마을 1번 출입구(GATE)에서 시작합니다.


안길로 들어가서 작은 다리를 건너 조금 더 가면 길 오른쪽으로 매표소가 보입니다.


안내전단과 통합입장권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단 맨 뒷장과 입장권 뒷면에는 참여 미술관 약도와 이름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한 곳 방문할 때 마다 이렇게 표시를 합니다.


헤이리 예술마을 지도는 매표소에서 장당 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도가 없어도 군데군데 설치된 안내도를 참조해서 다닐 수 있습니다만, 길눈이 아주 어두운 분이라면 한 장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1번 출입구 매표소에서 가장 가까운 전시관은 “갤러리 이레”입니다.

걸어서 대략 10분 안쪽이면 도착합니다.


약도를 단서로 완만한 경사의 언덕길을 오르내리며 걷다보니 이레 앞에 다다랐습니다.

가까이에 갈대광장이 있기에, 안내도에서는 우선 갈대광장을 찾으면 찾기 쉽습니다.


1층부터 3층까지가 전시공간인 갤러리 이레에서는 1층과 2층에서 생활 소품 위주의 작품을 볼 수 있으며, 3층에서는 청년작가전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비롯한 다른 전시관도, 내부 작품들은 찍을 수 없습니다.^^;;;

아쉽지만 입구 사진만 올려 봅니다.


“갤러리 이레” 다음으로 들른 곳은 9번 출입구 가까이에 있는 미술관 세 곳 입니다.


진행 순서대로 하면 갤러리 퍼즈(GALLERY PUZZ), 갤러리 소항(소금항아리), 리앤박 갤러리입니다.


갤러리 퍼즈에서는 2층에 청년작가전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퍼즈에서 대각으로 길 건너편에 갤러리 소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1층에는 핸드드립 커피가 맛있는 카페가 있답니다.


정원에도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은 곳입니다.^^


자투리 텃밭에는 상추도 자라고 있군요. ㅎ


이곳 2층에도 청년작가전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소항에서 작품들을 구경하고 다음 전시관인 리앤박 갤러리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터치아트 쪽으로 가는 길에서 본 어느 카페 벽입니다.

‘와이파이 무료 이용 가능’을 이렇게 표현했네요. ㅎ

재밌어서 담아 봤습니다.


갤러리 터치아트는 갈대광장 북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전망이 좋습니다.

특히 카페가 있는 1층은 앞으로 연못이 보이고, 아담한 정원도 있어서 운치가 있습니다.


미술관 출입구는 2층과 연결되며, 2층 관람 후 1층으로 내려가 카페쪽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갤러리 터치아트에서는 청년작가전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건물 안쪽 공간에는 대나무가 자라고 있네요.


관람을 마치고 카페로 내려오면 이렇게 연못이 보입니다.


어느덧 전시관 절반을 관람했네요.^^


커피 한 잔 마시며 잠시 쉰 후, 한길사에서 운영하는 북하우스 아트 스페이스로 갔습니다.


헤이리의 건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파주출판단지의 건물들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1층은 카페, 벽면은 엄청난 책들이 쌓여 있는 거대한 서재입니다.


2층과 3층은 서점인데,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 오른쪽으로, 아래로 내려가는 작은 통로가 있습니다.


그리로 내려가면 드넓은 전시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그 넓이 만큼이나 많은 청년작가전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북하우스 바로 옆에는 아트 팩토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대구의 젊은 시선”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독특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 여럿 있었네요.^^


관람을 마치고, 목공예 가구들을 전시하는 희원으로 향했습니다.


“희원”은 건물 외부에 별다른 이름이 붙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여기가 맞는지 아닌지 긴가민가 했었네요.^^;;


계단으로 오르면 2층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마지막 두 곳의 전시관을 남겨둔 상황에서 뒤늦게 깨달은 사실. ㅡㅡ;;;


여기서 무슨 기획전을 하는지 아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빨간글씨로 표현해 놨답니다.


소중한 깨달음(!)을 얻은 후,

마지막 두 곳 중 하나인 아트스페이스 With Artist 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언덕길을 내려가는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에서는 청년작가전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맨 아래층에 전시실이 있고, 도로와 연결되는 층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전시관이 있는 논밭예술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입구 오른쪽에 있는 거대한 무 조형물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ㅎ

이번 예술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지요.


숙박시설까지 두루 갖춘 논밭예술학교의 전시관은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편의상(?) 2층으로 표시되어 있군요. ㅎ


계단이 조금 가파른 편입니다.


논 갤러리, 밭 갤러리, 두 곳의 전시관이 있습니다. 함께 부를 때는 논밭갤러리 입니다.

계단 끝에 밭 갤러리가 있고,


왼쪽, 암벽을 따라 난 오솔길(?)로 조금 걸어가면 논 갤러리가 있습니다.


양쪽 갤러리 모두 청년작가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헤이리 서쪽 일대가 시원스럽게 눈 앞에 펼쳐 지는군요.~


논밭갤러리를 끝으로 열 곳 미술관 여행을 마쳤습니다.^^

 

올해 행사는 끝이 났네요.

 

내년 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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