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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토마토왕국과 함께하는 토마토 올림픽! - 2012 화천 토마토축제 관람기

by 초록배 201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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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중북부, 휴전선 가까이에 자리잡은 화천은 청정농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곳입니다.

 

그 중 화악산 일원에서 재배되는 찰토마토는 축제까지 열 정도로 유명합니다.

 

지난 2002년 처음으로 개최된 화천 화악산 토마토축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답니다.

 

마침 축제기간에 런던올림픽도 열리고 해서,

 

올해 2012년은 올림픽을 주제로 행사장을 꾸몄습니다.

 

화천 토마토축제 공식 홈페이지


축제기간은 2012년 8월 10일부터 8월 12일까지 주말 사흘간입니다.


 

행사는 화천읍내에서 서쪽으로 18킬로미터 정도 거리에 있는 사내면 사창리입니다.

 

주행사장은, 큰 길을 중심으로 여러 시설을 설치해 놓고 있는데요.

 

행사장 들어가기 전 먼저 보고 오면 좋은 곳이 있답니다.

 

바로 토마토 상징탑. 

 

경기도 포천 방면에서 국도를 따라 사내면으로 진입하다 보면 오른쪽 논 옆으로 바로 보입니다.

여기서 행사장까지는 걸어서 5분 내외.

 

상징탑은 2009년 8월 세워졌습니다.

 

탑 바로 옆에 논이 있는 게 이채롭네요.^^

 

전형적인 우리 농촌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올해는 냉해에다 폭염, 폭우까지, 일기가 참 고르지 않았는데도,

 

벼들은 무럭무럭 자라나 어느덧 이삭이 패고 있군요.

 

푸르른 모습이 참 보기에 좋으네요.^^ 

 

무언가 발 아래서 꼼지락 거리는 녀석들이 있어서 가만 살펴 봤더니,

토종 참개구리들이 이리저리 팔딱팔딱 뛰어 다니고 있었답니다.

 

보호색 때문에 잘 살펴 봐야 보입니다.

 

찾으셨나요? 

 

정겨운 시골의 정취를 잠시나마 만끽한 후 행사장으로 들어갑니다. 

 

행사장 중간쯤, 토마토존 가까이에는 마스코트 동상이 놓여 있습니다. 

 

여기가 토마토존. 이벤트 시간에는 난리가 납니다. +_+

시원하라고 물까지 뿌려 줍니다. 

 

주무대에서 토마토 빨리먹기를 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와 얼른 그쪽으로 뛰어 갔네요. 

 

무대 앞에는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는 토마토 상자들이 보입니다.

 

행사 준비는 끝이 나고 게임 시작~~ 

 

다들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게임을 구경한 다음, 체험 부스쪽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축제 체험행사 참가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축제 공식 티셔츠 판매하는 곳입니다.^^


페이스페인팅 체험장에서는 토마토 그림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여긴 토마토 모종만들기 체험장.

 

이렇게 놓고 보니 깜찍 하군요. ㅎㅎ 


행사장 통행로 가장자리로는 토마토 화분들이 놓여 있는데요.

 

같은 토마토 같지만, 품종이 다른 것들을 군데군데 섞어 놨습니다. 

 

토마토를 가득 실은 차들이 연실 행사장으로 들어가는군요.^^ 

 

앞서 지나온 토마토 마스코트 동상 옆에 있는 토마토 미끄럼틀에는 어느새 토마토가 채워지고,

 

아이들은 미끄럼 보다 토마토 터트리기에 신이 나 있습니다. 

 

토마토 축구장도 열심히 바닥 고르기(?)를 하고 있네요. 

 

축구장 옆으로는 화천군 홍보관과 오뚜기 홍보관이 있습니다.

 

토마토 축제에 대한 소개는 물론

 

화천 화악산 토마토에 대한 상세한 안내문도 있고, 

 

토마토를 이용한 여러가지 음식들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오뚜기 홍보관.

토마토케챂으로 유명한 식품회사 오뚜기는 오랜 세월 화천과 인연을 맺고 있다고 하네요.

 

아예 화천이란 지명이 들어간 제품도 있답니다.~ 

 

홍보관 한쪽에는 토마토 요리 시연장도 있습니다. 

 

토마토에 대해 집중 탐구한 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저기 토마토 올림픽 경기장들이 보이는군요.~

 

이곳은 토마토 핸드볼 경기장.

 

자매는 사뿐히 토마토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토마토 양궁장.

다들 윌리엄 텔이 되어 열심히 활시위를 당기고 있군요.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인기 있던 사격장입니다. 

 

마지막 종목은 토마토 농구장.

 

사회자의 말 - "꼬마야, 너는 저기 골대만 맞춰도 아저씨가 상품 줄게"

 

있는 힘을 다 해 토마토를 던진 꼬마 아가씨.

결과는, 안타깝게도 하나도 못 넣었네요.^^;;

 

그래도 인심 후한 사회자는 아이에게 토마토 선물을 줬답니다.

 

이번 토마토 올림픽 5종 경기를 무사히 마친 선수들에게는 깜짝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금메달입니다. 금메달 +_+

 

재밌는 놀이도 하고, 메달도 받고, 금상첨화네요.^^

(아시겠지만, 진짜 금은 아닙니다. ㅎㅎ) 

 

이렇게 10주년을 맞이한 화천토마토축제 모습을 정리해 봤습니다.

 

올해 축제는 끝이 났네요.

 

내년 여름을 기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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