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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오산시청광장에서 열린 2012 제15회 오산 막사발 축제 관람기

by 초록배 201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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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부에 자리잡은 오산시는 1989년 화성군(지금의 화성시)에서 독립한 곳으로,
경기도를 구성하는 31개 시, 군 중에서 면적을 기준으로 하면 27번째로, 작은 편에 속하는 도시입니다.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진 수도권의 다른 도시들과 같이, 즐비한 아파트단지 덕분에 오산 하면 신생도시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제법 긴 역사를 지닌 고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산에는 큰 고인돌(지석묘)군이 두 곳 있으며,

고양의 행주산성과도 관련이 있는 독산성이 있습니다.


독산성에서는 매년 가을 임진왜란의 영웅, 권율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독산성 문화제를 개최합니다.


독산성 문화제와 더불어, 오산에서 열리는 유명한 축제가 있으니,


올해로 15회 째를 맞이한 “오산 막사발” 축제입니다.


오산의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물향기수목원이 있습니다.


물향기 수목원 서남쪽 가까이에 있는 도예가 빗재 김용문 선생님의 빗재 가마터가 막사발 축제의 근원입니다.


작년까지는 빗재 가마터가 주 행사장이었는데, 올해는 오산시청광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빗재 가마터에서는 가마고사를 지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청광장 체험장 모습을 보여 드립니다.


오산시청은 오산역에서 애매하게(?) 떨어져 있습니다.
거리로 따지면 1킬로미터 조금 넘는, 걸어서도 20분 정도면 도착하고, 버스를 타면 10분 안쪽으로 금방입니다.


서울에서 버스를 이용한다면,
신논현역, 강남역, 양재역 등에서 5300 번, 5300-1번 광역버스를 타면 시청가까이에서 바로 내릴 수 있습니다.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보기


시외버스는 오산역 바로 옆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내립니다.


오산역,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가까이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시청방면 경기버스로 환승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시청가까이 도착하니 여기저기 축제 현수막이 보이네요.~


시청앞 광장은 매우 넓습니다.
여기에 모든 것이 모여 있습니다.


광장 맨 왼편으로는 이번 축제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도예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줄 맨 앞으로는 운영본부 겸 막사발 전시 판매장이 조촐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행사 전단은 크고 작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 내용이 조금 달랐습니다.

왼쪽 큰 전단에는 참여작가 작품사진도 함께 실려 있더군요.~


부스 한쪽에 걸려 있는 축제 티셔츠입니다.

행사 진행하시는 분들은 이걸 입고 있더라구요.~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체험장 부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모두들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물레질을 하고 있었는데요.


체험에는 아이들이 많이 참가 했습니다. 엄마 아빠들은 열심히 사진찍어주기^^;;


굳기를 기다리는 막사발들을 한 번 살펴 보고,


실제 물레질 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며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_+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ㅎㅎ

조금만 흐트러져도 여지없이 형체를 잃어버리는 막사발입니다.


선생님이 기본틀을 잡아 주면, 체험자도 점토에 손을 댑니다.


모양이 틀어지면 다시 가다듬고, 그러기를 반복~


어느 정도 모양새가 잡히면, 스펀지로 섬세하게 마무리를 합니다.


드디어 완성~


사발 아랫부분을 깔끔하게 칼로 다듬습니다.


가는 실로 바닥 부분을 점토 덩어리에서 분리~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사발을 들어 올립니다.


받침대 준비 하시고~


완성된 막사발은 체험자 품으로~~


받침대에 이름을 써서 다른 친구들 것과 함께 건조대에 올려 놓습니다.

끝~~


시선을 잠시 딴 곳으로 옮겼다가 돌아오니, 어느새 다음 선수 등장 ㅎㅎ

다소곳이 앉아 있군요 +_+


잠시 한 숨 돌리고 돌아온 선생님과 다시 한 번 작품 만들기를 합니다. ㅎㅎ


이리 저리 모양을 잡다 보니 어느덧 완성~


막사발 만들기 체험, 쉽지 않지만 재밌습니다. ^^ 


완성된 막사발이 점점 늘어 가는군요~ ㅎㅎ


보통 받침대에 이름을 쓰는데, 사발에 바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표정이 참으로 진지합니다. +_+


막사발 만들기 체험장 옆에서 작가 선생님의 작업 모습도 볼 수 있었네요.


심오한 모양의 작품도 이렇게 +_+


행사장 가운데로는 탱탱볼 만들기, 얼굴그림그리기 같은 일반적인 체험장 및 간식거리 판매 부스가 있습니다.


이곳은 탱탱볼 만들기 체험부스입니다.



이곳은 어느 행사장에서느 인기있는 얼굴그림그리기(페이스 페인팅) 체험부스. ^^



이리 저리 기웃거리다 보니 어느덧 행사장 모습을 다 둘러 봤네요^^


한쪽에는 오산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들의 특산품 판매 부스도 있습니다.


이렇게 오산시청광장에서 열린 2012 오산 막사발 축제 행사장 모습을 마무리합니다.


올해 못 보신 분들은 내년에 꼭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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