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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술관

우리네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파주 헤이리 한국근현대사박물관 관람기 두번째

by 초록배 201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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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헤이리 예술인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근현대사박물관.

 

그 두번째 이야기는 문화관에서 시작합니다.

 

문화관에서는 50, 60년대 모습 그대로 재현한 문방구, 만화방, 책방, 학교(교실) 등 생활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오른쪽 문방구.

 

학교 앞에 한 두 곳은 꼭 자리잡고 있던 그 문방구입니다.

 

구슬치기가 생각나는 유리구슬도 보이네요^^

저 구슬을 가지고 정말 다양한 규칙과 경기를 만들어서 놀았습니다.

 

문방구를 지나 서점으로 가는 길에는 붕어빵 장수도 보이네요^^

 

서점에 도착해서 안을 보면 이렇습니다.

 

생각해 보면, 요즘도 헌책방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여기는 만화방.

부천만화박물관에도 옛 만화가게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공간이 있지요~

 

문화관에는 초등학교를 그대로 옮겨 놓은 공간도 있습니다.

옛날에는 국민학교라고 불렸던 초등학교.

국민학교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이 만든 이름으로, 황국신민학교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풀어서 보면 소름끼치는 단어의 조합이죠.

일제의 잔재를 없애고자 초등학교로 그 이름을 바꾼지도 이제는 제법 시간이 지났군요.

요즘에는 국민학교라는 말이 어색합니다.^^;

 

교실 입구에는 신발장이^^

 

교실에서는 음악수업을 하고 있네요~

 

교실에서 나와 다시 골목길을 걷습니다.

 

레코드 가게를 지나자 중국집도 보이고,

 

이윽고 학교와 관련된 전시물들이 가득한 공간에 도착합니다.

 

예전에는 웅변대회를 비롯한 각종 경시대회를 많이 했습니다.

상으로 주던 트로피도 많이 보이네요~

 

학창시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고등학교 교실에는 교복이며 실습도구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렇게 문화관을 둘러보고, 마지막 전시관인 역사관으로 향합니다.

 

우리 농촌 근대화에 한몫을 한 새마을운동 관련 자료관입니다.

 

새마을관 안쪽에는 우리 국군과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된 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역사관 새마을전시실 옆으로는 야외 휴게실이 있습니다.

 

헬리콥터도 볼 수 있네요. ㅎ

 

잠시 쉰 후 본격적으로 역사관 탐방에 나섭니다.

 

역사관 왼쪽으로는 옛날 물건들을 주제별로 모아놓은 전시실이 있습니다.

 

옛날 음료, 주류들이네요.

 

가정마다 상비하던 성냥들.

이제는 우리나라에 성냥공장이 없답니다.

 

정말 많은 물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슴 찡한 흑백사진들도 볼 수 있습니다.

 

전시실을 관람하고 지난 백년의 역사를 모아놓은 전시실로 향했습니다.

 

역사관의 핵심볼거리가 바로 이곳입니다.

지나온 백년의 연대기가 눈앞에 펼쳐지는 공간이죠.

 

겨레의 큰 스승, 임시정부 주석이셨던 백범 김구 선생님을 시작으로

 

역대 대통령과 관련된 유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독립운동을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우리 근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 한국전쟁에 대한 내용도 볼 수 있습니다.

 

고 임응식 선생님의 대표작, 전쟁고아 사진도 보입니다.

 

우리 국민을 하나되게 했던, 스포츠 경기와 관련된 공간입니다.

 

온 국민이 힘모아 치뤘던 88 서울올림픽.

 

대한민국을 붉은 색으로 물들였던 2002 한일월드컵. 벌써 십년 전이군요. ㅠㅠ

 

이렇게 역사관 까지 둘러 봤습니다.

 

백년이라는 시간을 순식간에 지나쳐 온 듯한 느낌입니다.^^;

 

출입구 매표소 옆으로도 작은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니, 박물관 1층 안팎으로도 또 다른 볼거리들이 즐비하더군요~

참 볼게 많은 한국근현대사 박물관이었습니다.

 

뒷뜰에는 토종닭도 볼 수 있구요 ㅎ

 

옛날 상점을 재현해 놓은 공간도 있습니다.

 

이렇게 박물관 이모저모를 살펴 봤습니다.

파주 헤이리 예술인마을 방문하신다면 근현대사박물관 한 번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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