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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여행

경기여행 - 유기농업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남양주 유기농테마파크

by 초록배 201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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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9월,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세계유기농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시기에 맞춰 북한강변에 새로 문을 연 세계 최초 유기농 전문 주제공원이 있으니,


바로 남양주 유기농테마파크입니다.


 

남양주 유기농 테마파크 공식 홈페이지

 

 

처음에는 유기농박물관, 유기농테마파크, 명칭이 참 헷갈렸는데요.

 

정리하면, 유기농 테마파크 안에 유기농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유기농테마파크에는 실내외로 다양한 전시 체험시설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넓습니다.

 

박물관 앞쪽으로는 넓은 잔디광장이 있습니다.

 

정면에서 박물관 건물을 바라다 봤을 때 오른쪽 끝에는 작은 연못과 통로가 있습니다.

 

작은 텃밭이 마련되어 있는데, 다양한 크기의 상자를 활용하여 식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잠시 바깥 구경을 하고 본격적인 박물관 구경을 시작합니다.

 

건물 1층 현관에 마련된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한층 올라가면 박물관 입구에 다다릅니다.

 

박물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은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공휴일에는 오후 7시까지 한 시간 더 운영합니다.

 

쉬는 날은 매주 월요일이며, 설날과 추석 연휴 때는 당일만 쉬고 나머지 날은 문을 엽니다.

 

일반 관람료는 성인 2,000 원, 청소년(중고생) 1,500 원, 어린이(초등학생 이하)는 1,000 원입니다.

 

남양주시민은 반값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상설전시실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도입부는 공생과 순환,
전개부는 풍요와 위기,
결론부는 회복과 실천 이란 주제로, 각종 자료를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도입부에서는 농사의 기반이 되는 흙과 그 속에 사는 생물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아울러 농사에 대한 기본 자료들을 전시하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농사에 중요한 24계절에 대한 설명은 물론

 

각종 농기구들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네요.^^

 

가운데에는 원통형으로 구성된 전시관에 각종 식용 식물들을 뿌리까지 보여주는 표본들로 가득합니다.^^

 

땅콩은, 보통 열매인 땅콩만 보시죠?
잎과 줄기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농사직설처럼 농사와 관련된 서적을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우리 농기구는 자연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네요.~

 

도입부 마지막 부분에는
그림으로 일년 열두달 농사(일) 및 그와 관련된 세시풍속(놀이)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 놨습니다.

 

지역별 향토 음식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도입부가 끝나고 전개부로 들어왔습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현대사회.
농업도 그 물결에 휩쓸려 왔는데요.

 

우리 가정에서 얼마나 많은 해로운(!) 농수산물과 그 가공품들을 소비하는지,

 

우리가 흔히 소비하는 음식(가공식품)과 식자재 중에 우리 몸에 해로운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개부에서 우리가 처한 환경과 건강의 심각성을 소개하는 글 끝에는

우리 주변의 자연환경 속에서 녹아 있다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동식물에 대한 소개가 긴 통로를 따라 전개됩니다.

 

드디어 결론부에 도착했습니다.

 

유기농이 왜 필요한지, 유기농이 중심이 된 생활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소개합니다.

 

먼저 유기농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결론부에서는 전시관 곳곳에 간접적으로 유기농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해 놨습니다.

 

모든 체험에서 고득점(?)을 획득하면 증서도 발급해 줍니다. ㅎㅎ

 

결론부 마지막에는 남양주의 유기농 역사, 산물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

 

남양주는 우리나라 유기농업의 발원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 남양주에 유기농테마파크를 건설하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박물관 상설전시실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박물관 건물 옥상은 아름다운 정원과 텃밭으로 꾸며 놓았는데요.

 

자투리 땅에 다양한 채소를 심어놓고 있었습니다.

 

옥상 정원에서는 저 멀리 북한강까지 주변 풍경이 시원스럽게 눈에 들어옵니다.^^

 

한층 아래 2층, 그러니까 박물관 전시실 입구가 있는 그곳에도, 밖으로 작은 정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박물관 건물들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찾은 곳은 해바라기밭과 과수원.

 

이곳에는 포도나무를 심어 놨네요.^^

 

한쪽에는 양계장도 보이고,

 

인기 만점인 산양목장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개장 초기에 이곳을 찾은 분들은 못보셨을 산양목장입니다. ㅎㅎ


 

박물관 옆 농장들을 구경한 후

언덕길을 내려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박물관 뒷편에 있는 체험농장입니다.

 

체험농장 가는 길은 박물관 왼편으로 나 있습니다.

 

박물관과 약간 떨어져 있어서, 이곳은 안보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이곳은 유기농 체험 농장.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는 논에서는

 

우렁이와 거머리, 메뚜기들이 함께 모여 살고 있답니다.~

 

아래논과 윗밭 사이에는 작은 개천(혹은 연못)이 있는데, 자라도 봤습니다. ㅡㅡ;

너무 빨라 순식간에 지나가는 바람에 사진으로 담지 못했네요.  ㅎㅎ

 

바위 곳곳에는 빨간 우렁이알도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체험농장까지 둘러보고 마지막,

정문쪽에 있는 파머스마켓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건물 윗쪽에도 작은 정원이 있구요.

 

반대편으로는 반달모양 야외 공연장이 있습니다.

 

파머스마켓(유기농레스토랑) 1층에는 우리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작은 전시장과 교육장이 있습니다.

 

김치와 장류에 대한 소개가 주루룩 이어집니다.~

 

파머스마켓을 끝으로 넓디 넓은 유기농테마파크 관람을 마쳤네요.^^

 

남양주로 여행가시면 꼭 한번 들러 보세요.

가까이에 있는 남양주종합촬영소와 함께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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