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제 전시회 박람회

[경기도 파주] 2013 임진각 어린이축제가 열린 평화누리 풍경

by 초록배 2013. 5. 6.
반응형

 

매년 어린이날이 되면 임진각 평화누리는 아이들로 가득합니다.^^

2013년 임진각 어린이축제는 5월 4일과 5일 주말 양일간 열렸습니다.

 

임진각 어린이축제 홈페이지

 

 

문산역에서 내려 임진강 방면 통일호 통근열차에 오르니 모처럼 열차 안은 북적북적 했네요.^^

딱 9분이면 도착하는 임진강역.

추위가 가신 따뜻한 봄날, 역에서 평화누리로 가는 길 주변에는 푸르름이 가득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봄꽃들도 제법 많이 피어 났네요.~ (아래는 “선씀바귀”)

 

임진각 전망대 1층은 아직 공사중이네요.^^; 조만간 새로운 전시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잠시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살펴 봅니다.
어린이날이 낀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최근 새단장한 자유의 다리 쪽으로 갑니다.

 

자유의 다리 입구 오른쪽에는 지하벙커를 예술전시관으로 꾸며놓은 “아트 스페이스 비트 131(BEAT 131)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나오는 곳이구요.^^::
입구는 오른쪽 아래에 있습니다.

 

전시관은 실제 사용하던 벙커를 그대로 활용한지라 안보교육장도 되고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는 미술관도 됩니다.^^

입장료는 1,000 원이구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공간은 크게 세 곳으로 나뉘는데,
처음 계단으로 내려가서 보이는 곳은 임진각 주변, DMZ 와 관련된 내용을 영상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두번째 공간은 화면(터치패널)에 쓴 글이나 그림을 벽에 투사해서 여러가지 모양으로 보여주는 곳입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자신이 찍힌 모습이 작은 육면체 모양으로 화면에 표시되고, 계단을 오르면 벽에 설치된 화면에 그 육면체가 계속 흐르는 듯 따라 다닙니다.

 

출구로 나가기 전에는 작은 감시창을 통해 사방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무슨 사진 보는 것 같죠? ^^ 실제 이렇게 보입니다.~

 

전시관을 살펴보고 증기기관차를 구경합니다.

 

겨우내 황량했던 이정표 아래에는 융단처럼 작은 꽃들이 피어났네요.^^

 

한쪽이 막혀있는 자유의다리 끄트머리까지 갔다가 나오는 길.
가만 보니 다리 입구 좌우에 있는 JSA 위병상도 새로 설치한 모양이더라구요.~ 반짝 반짝 빛이 났습니다.^^

 

언덕을 내려가 평화누리로 가는 길.
어울터(공연장) 뒷편 마당에는 경기관광공사의 경기도홍보관을 비롯하여 여러 단체의 부스가 줄지어 늘어서 있었습니다.


 

갈 곳 많은 경기도.
365일 볼거리가 넘쳐납니다. ㅎㅎ

 

요즘은 행사 때 경찰서, 소방서에서도 자주 나오는군요.
기념 사진도 찍고, 범죄예방, 인명구조 시연과 홍보도 하고, 그렇습니다.^^

 

앞마당을 지나자 저 멀리 최평곤 작가의 “통일부르기”와 함께, 김언경 화백의 ”바람의 언덕”이 보입니다.

 

바람의 언덕 앞에는 카페 안녕이 있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못 가장자리를 돌아서 바람의 언덕으로 가기 보단, 안녕을 관통(?)해서 찾아갑니다.

 

형형색색 바람개비 사이로 보는 통일부르기.
봄 여름 가을 겨울,
이곳을 수십 번도 더 왔지만 매번 볼 때마다 새롭습니다.^^;

 

꼬마 아가씨들도 기념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네요.~

 

언덕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면 마치 화채그릇 같습니다.

나들이 나온 가족들은 돗자리를 깔고, 그늘막을 치고, 봄날의 달콤한 휴식을 즐깁니다.~


 

평화누리 “음악의 언덕”에도 여러가지 체험부스가 마련되었습니다.

 

경기안산항공전 캐릭터 홍보대사인 “윙키”와 함께 종이접기, 색칠공부를 해 볼 수 있구요.

 

비누방울 놀이, 손수건 만들기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일에 문산여고 학생들이 발벗고 나섰네요. ㅎㅎ


 

이렇게 평화누리를 둘러보고 생명촛불 파빌리온으로 갑니다.

파빌리온 앞에는 “DMZ 60년 특별 야외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철조망을 연상시키는 벽에는 DMZ 비무장지대의 자연과 생태에 관한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파빌리온 바로 앞, 통일기원돌무지 안에서는 119 소방안전체험장이 있습니다.

 

마침 아이들도 할 수 있는 응급처치 강의 중이었네요.^^

 

119 체험장을 마지막으로 평화누리에서 나와 경기평화센터로 향했습니다.

 

지난 겨울 동안 “임진강 물길따라” 전이 열렸던 1층 전시실에서는 4월 26일부터 정전 60주년 기념 특별전,

“분단풍경” 전이 새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휴전 된지도 어느덧 60년.
끝나지 않은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시실 바닥에는 38선(38TH)을 인도선으로 그려 놨구요.

도입부에는 군사분계선 표지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군사분계선에는 철책 같은 것이 아닌 나무말뚝이 일정한 간격으로 서 있답니다.

 

전시실에는 주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영상실 앞에 정전협정 서명 체험,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서명 한 번 해 보세요.^^

 

복제한 서명지는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정전협정에는 우리나라(대표)의 서명이 없습니다.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은 끝내 정전협정에 서명하지 않았답니다.

 

전시실 마지막 부분에는 DMZ 비무장지대의 생태를 3D 영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 있습니다.

 

입체영상을 감상한 후 특별전 관람을 마쳤네요.

경기평화센터를 마지막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전시회는 2014년 3월 23일까지 열립니다.

 

어린이날 행사가 끝나더라도 계속 볼 수 있겠죠? ^^

 

완만한 언덕을 따라 푸른 잔디밭에서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임진각 평화누리로.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 다녀오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