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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경기도 군포] 철쭉동산에서 열린 2013 군포철쭉대축제

by 초록배 201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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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와 철쭉. 많이 헷갈리는 봄꽃이죠?
영산홍, 자산홍도 있군요.^^

 

진달래는 이른 봄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철쭉은 잎이 먼저 돋아난 후 꽃이 핍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겠으나 중부지방에서는 3월 중하순에서 4월에 진달래가 피고,
진달래가 지는 4월 말에서 5월 초에 철쭉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여 5월 중순이면 만개를 합니다.

 

철쭉은 꽃이 비교적 오래 가기 때문에 봄철 관상용으로 심어놓은 곳이 정말 많은데요.
경기도 군포에는 동산 전체를 다양한 색깔의 철쭉으로 꾸며 놓은 곳이 있어 매년 5월 초 봄꽃축제를 엽니다.

 

2013년 군포철쭉대축제는 5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철쭉동산과 양지공원을 주행사장으로 하여 개최되었습니다.

 

군포철쭉대축제 홈페이지

 

 

주행사장인 철쭉동산은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 쉽습니다.
동산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양지공원 정류장)이 있구요.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에서는 3번출구로 나가서 직진만 하면 됩니다.
도심속 공원이고, 가벼운 산행하는 분들이 워낙 많다보니 길 물어보기 편합니다.

 

걷다보면 양지공원이 먼저 보이고, 공원을 가로질러 조금 더 올라가면 철쭉동산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 왼쪽에는 경기도기념물 “이기조 선생 묘”가 있구요.
대각 오른쪽 길가에 철쭉동산 비석이 서 있습니다.

 

이쪽으로 오셨다면 철쭉동산 중턱부터 걷게 됩니다.^^

안내도가 있으니 공원 구조를 한 번 살펴 봅니다.

 

공원 전체 면적은 국제규격 축구장 8개 정도,
철쭉류를 심어 놓은 면적은 축구장 3개 정도 됩니다.

이곳에 약 15만 주(본)의 철쭉류 나무를 심어 놨답니다.

 

안내도를 살펴보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눈앞에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는군요. +_+

 

어디를 봐도 철쭉입니다.~

 

연분홍, 진분홍, 때로는 순백의 철쭉과 영산홍, 자산홍이 마치 조각보처럼 언덕 위를 수놓고 있습니다.

 

철쭉동산에는 위에서 아래로, 좌우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많이 있습니다.
정상으로 연결된 길이 나오기에 그리로 올라가 봤습니다.

 

그닥 높지 않아 정상까지 오르는데 얼마 안걸렸네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조금씩 다른 모습의 철쭉동산을 살펴봅니다.

 

어디를 봐도 아름다운 철쭉으로 가득하죠? ^^
아래로 내려가는 길도 가히 환상적입니다.~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에 작은 쉼터가 있는데요.
정상보다 오히려 주변을 조망하기 좋답니다.^^

 

여러 갈래 길이 있으니 마음에 드는 길로 골라서 걸어 보세요.
길마다 보이는 풍경이 다르답니다.~

 

중턱길은 유모차 밀면서 산책할 수 있게 턱이나 계단이 없습니다.

 

쉬엄쉬엄 걷다보니 어느덧 아래까지 내려왔네요.^^

 

여기서부터 공연장까지는 쉼터입니다.

마침 그림그리기대회가 열리고 있어서 여기저기 스케치북에 그림그리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뒷편 난간에 걸린 그림은 작년 2012년 수상작품이랍니다.^^

 

철쭉동산 안에서는 스피커로 “철쭉 꽃비가 내리면”이란 노래를 계속 틀어줍니다.

 

여기는 기념사진 찍는 곳.
토피어리와 함께 뒷편 철쭉동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앞으로 앞으로 걷다보면 주공연장이 나옵니다.

 

공연장 뒷편 인도에는 소망지 쓰는 곳, 작은 미술관을 시작으로 몇 가지 체험부스가 있는데요.

 

인형탈 쓰고 기념사진 찍는 곳도 있습니다. ㅎㅎ

 

체험부스를 살펴보고 반대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철쭉동산 공연장 오르는 길을 지나면 인공폭포가 보이지요.
갑자기 여름처럼 더워진 날씨 탓에 폭포수가 아주 시원해 보이더군요.~

 

폭포 오른쪽, 김연아 선수 상징탑을 지나 조금 더 나아가면 양지공원 행사장 입구가 보입니다.

 

내려가는 길 좌우로 소망철쭉등이 주루룩 걸려 있습니다.

아래 체험장 중 철쭉등 만들어 보는 곳도 있으니 기회되시면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철쭉등길이 끝나면 좌우로 기념사진 찍는 공간이 몇 군데 있습니다.

 

수영장 쪽에는 깃발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전시 작품 수가 참 많습니다.^^

 

군포와 경기도 지역의 작가들을 중심으로 회화, 사진 작품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깃발전이란 천에 작품을 인쇄해서 벽 같은 곳에 걸어서 전시하는 것입니다.

 

깃발전시회장 맞은편에는 놀이 위주의 체험장 부스가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주 대상으로 한 공작 체험이 많았네요.~

 

에어바운스도 하나 있군요.~

 

식당은 이쪽에 몰려 있었습니다.
동네 주민, 단체에서 마련한 곳이라 그런지 음식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양지공원 행사장도 모두 둘러 봤습니다.

 

철쭉축제는 5월 8일까지 열리구요.
마지막날 저녁 7시 30분에는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축제기간이 지나도 당분간 철쭉 구경하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곳 역시 한동안 추웠던 날씨의 영향 때문인지, 이제 피기 시작한 꽃도 제법 있었거든요.~

 

봄나들이 하신다면 군포의 명물, 철쭉동산으로 한 번 다녀오세요.~

 

수리산 등산과 함께 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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