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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경기도 과천] 서울동물원에서 열린 2013 동물나라 가을대축제

by 초록배 201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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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서울동물원)에서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013년 9월 18일부터 “동물나라 가을대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공식 홈페이지

 

2013년 10월 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기간에는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연휴의 마지막 날 동물원을 찾았습니다.^^

 

유난히 오래 지속되는 무더위, 9월 말인데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하지만 낮에는 아직 여름인데요.

 

그래도 계절을 속일 수는 없나 봅니다.^^

 

벚나무 이파리는 어느새 노랗게 물들었네요.~

모처럼 가을 정취를 느끼며 동물원 정문까지 걷습니다.

 

서울대공원과 과천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은 “경기도 가족여행 패스포트” 도장받는 곳입니다.

 

입장권을 구입하고 도장이 어디있나 두리번 거렸는데, 개찰구 한 쪽에 이렇게 놓여 있더군요. ㅎ

 

도장 팡팡 찍고 드디어 동물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연휴에 주말이 겹쳐서 그런지 동물원은 모처럼 가족단위 관람객들로 북적북적 했네요.

 

추석 때는 이렇게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구요.

 

무대에서는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리허설 중인 주무대입니다.^^

 

광장 한쪽에는 “서울대공원 길거리 곤충 페스티벌”이란 부대행사가 열리고 있구요.

 

다양한 곤충들을 실물로, 표본으로, 사진으로 보고, 그 애벌레는 손으로 만져도 보고 할 수 있는 체험장입니다.

 

이 행사는 9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동물원 구역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게 홍학사입니다.

겨울철에는 볼 수 없는 친구들이라 이럴 때 한 번씩 봐 줘야 합니다. ^^

 

홍학사, 제1아프리카관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동물원) 100주년 기념광장이 나오지요.

 

기념광장 안쪽에는 여러가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한쪽에는 사막여우 우리가 있습니다.

 

역시나 겨울철에는 보기 어려운지라 일부러 찾아가 봅니다.

 

야행성이어서 그런지 한낮에는 모두 잠들어 있군요. ^^;;;

 

자는 모습도 예쁘고 귀엽습니다.~

 

100주년 기념광장 건너편, 대동물관 시작부분에는 코뿔소 우리(코뿔소사)가 있습니다.

 

마침 9월 22일은 “세계 코뿔소의 날”이라 “코뿔소와 함께”란 부대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9월 22일 및 9월 13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그림도 그리고 퍼즐도 맞춰보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한 체험 몇 가지가 준비되어 있구요.

 

코뿔소와 생물보호, 자연 보전에 대한 내용이 담긴 교육자료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뒤에는 살아있는 코뿔소가 바로 보입니다.

실물을 보면서 체험과 교육을 함께 하니 그 학습효과가 더욱 클겁니다.^^

 

자~ 이번에는 어디로 갈까?

 

행사 안내전단을 이리저리 살펴 보니, 다른 동물 관련 체험은 시간이 맞는 게 딱히 없고,
식물전시회는 볼만 한 게 있어서 그리 갔습니다.

 

동물원에 무슨 식물???

 

하는 분 있을겁니다.

 

서울동물원 구역 안에는 유리온실로 된 식물원이 있구요.

동물원 맞은편에는 매년 초여름 장미축제가 열리는 테마가든(장미원)이 있어서 식물 관련 축제나 행사도 열립니다.~

 

온실 식물원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다육식물 분경 전시회”.

행사안내전단과 온실 벽면에 걸린 현수막에 표시된 행사기간이 다른데요.^^;

 

현수막에 적힌 관람기간은 2013년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입니다.

 

온실 입구로 들어가서 왼쪽 통로로 들어가면 바로 다육식물 전시실입니다.

 

다음 전시실로 넘어가기 전까지, 관람로 가장자리를 따라 다육식물 화분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달 초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렸던 ‘선인장페스티벌’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모양의 다육식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답니다.

 

온실이라 그런지 여름같은 가을에는 정말 따뜻(?) 하더라구요. ㅎㅎ ㅠㅠ

생각보다 작품이 많아 모두 보는데 제법 시간이 걸렸네요.

탈출하듯 온실 밖으로 나오니 뜨거운 바깥공기가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이후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둘레길에서 만나는 숲속생물 세밀화 전시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친환경전시장에서는 10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한국의 버섯특별전”이 열리니, 시간이 맞으시면 함께 보세요.

 

이렇게 이날 볼 수 있는 동물나라 가을대축제 관련 행사들을 살펴 봤습니다.

 

전시장 이동을 하면서 중간중간 관심이 가는 동물사(우리)를 둘러 보기도 했는데요.

 

가장 기대 했던 곳은 아기동물 인공포육장.

 

서울동물원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명소이다 보니 복도가 관람객들로 가득찼습니다.^^;

 

한동안 새식구로 들어온 꼬맹이가 없었는데, 이번에 가 보니 호랑이 형제가 있더군요. ㅎㅎ

 

올해 6월 6일 태어난 시베리아 호랑이 삼형제였습니다(혹, 세 자매일지도^^;).

 

이 녀석들 서로 꼭 끌어안고 자고 있네요. 처음엔 두 마리인 줄 알았답니다.

 

인공포육장 바로 아래에는 공작마을이 있지요.

이곳은 진입로 경사가 심해서 겨울철에는 관람을 할 수 없는 곳이라 봄부터 가을까지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창살로 가로막혀 있지 않아 더욱 가까이서 공작, 꿩, 금계 같은 날짐승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했답니다.

 

그냥 봤을 땐 공작 암컷.

 

허나 다리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유심히 살펴 보던 중

 

엄마 다리 뒤에 숨어 있던 꼬마를 발견했습니다. ㅎ

 

마침 아빠도 다가오고...

 

단란한 공작 가족을 볼 수 있었네요.~

 

각 우리별로 생태설명회, 먹이주기 행사가 하루 한 두번 열리는데요.

 

그 중 키 큰 기린들의 독특한 먹이주기를 보고 이번 글을 마무리합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계절마다 다채로운 전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침 가을이라 가을과 어울리는 축제를 마련했네요.

 

과천으로 나들이 가시면 서울동물원에서 재미있는 체험도 하고, 신기한 동물도 함께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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