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역사문화축제도 재미있을 수 있다! - 2013 제27회 다산문화제

경기도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태어난 곳입니다.

 

시대를 앞서간 선각자, 다산 선생은 당대의 “르네상스 맨”으로 수많은 업적을 남겼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남양주에서는 오래 전부터 역사문화축전, “다산 문화제”를 열고 있습니다.

 

2013 제27회 다산문화제는 9월 5일부터 9월 8일까지 다산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다산문화제 공식 홈페이지

 

 

주행사장인 다산유적지는 두물머리 끄트머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중앙선이 복선전철화 되기 전에는 능내역에서 내려 쉽게 찾아갈 수 있었는데요.

 

선로개선작업으로 능내역 구간이 폐선되면서 이후 운길산역을 이용해야 됩니다.

 

운길산역 가까이에 있는 정류장에서 56번 경기버스를 이용, 종점인 다산유적지에서 내리면 편리합니다.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행사기간에는 운길산역과 다산유적지를 순환하는 무료셔틀버스가 운영됩니다.

 

편도 이동시간은 대략 15분 내외.

 

셔틀버스는 주행사장입구에 바로 내립니다.

 

행사장은 이 문 앞쪽(강변공원)과 뒷쪽(다산유적지)에 있는데요.

 

아래 행사장 배치도에서 A가 다산유적지 행사장,

 

B, C, D, E 는 강변공원 행사장입니다.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30분 정도 뒤 B, C 구역 사이에서 공연이 있었기에 우선 아래쪽으로 들어갔네요.

 

종합안내소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먹을거리 장터와 체험장이 나옵니다.

 

공연을 기다리며 이 주변을 먼저 구경했습니다.^^

 

먹을거리 장터는 장터 맞은편에 있는 환전소에서 현금을 엽전으로 바꾼 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엽전 제도(?)는 유료 체험시설에도 적용됩니다.

 

먹을거리 장터 뒷편에는 첫번째 체험장이 있습니다.

 

떡메치기를 비롯한 여러가지 체험이 아이들을 즐겁게 했네요.~

 

어느덧 이날 첫 공연인 취타대 / 유생행렬 시간이라 그쪽으로 달려 갔습니다.

 

앞쪽에 취타대, 그 뒤로 유생들이 길게 늘어서 행진을 했답니다.~

 

행렬은 다산유적지까지 행진합니다.^^

 

취타대와 함께 열심히 뛰다보니 얼떨결에 유적지 행사장에 와버렸네요.^^;;

 

이곳 넓은 마당에는 수원화성 쌓기 체험, 거중기 체험, 곤장체험, 옥사 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한쪽에는 여유당무대라는 무대가 설치되어 인형극, 역사체험극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 생가에서는 다듬이 연주와 목민심서 원본 성독같은 행사가 열렸는데요.

 

그 중 정재균 선생님의 목민심서 성독 장면입니다.^^

글을 읽고 읽은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잠시 성독을 들은 후 문학관쪽으로 향하는데, 이상한(?) 사람들 발견!!!

 

이름하여 “인간조각”이란 퍼포먼스 랍니다.~

행사장 곳곳에서 이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다산문화제 기간에는 실학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요.

 

박물관에서는 실학의 선구자, 성호 이익선생 서세 25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전

 

“새로 여는 하늘 땅, 세계 – 성호 이익의 실학”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8월 18일까지 전시하는 거였는데, 다산문화제와 추석 연휴를 고려했는지 그 기간이 9월 22일까지 연장되었더군요.^^

 

덕분에 훌륭한 특별전까지 덤으로 구경했습니다.

 

박물관을 나와 다시 강변공원 행사장으로 향합니다.

 

어느새 행사장은 더욱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네요.~

 

이것은 책나무 아래에서 볼 수 있는 “사자의 독후감”이란 퍼포먼스 입니다.^^

 

강변 공원 연못 주변으로는 시화전과 옛사진을 볼 수 있는 작은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옛사진들은 주로 일제시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옛날 사진들을 구경한 후 산책로를 따라 줄지어 늘어선 체험장을 구경합니다.

 

모두들 체험에 열심이군요. ㅋ

 

전통놀이도 재미있습니다.~

 

볼거리 많은 행사장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늦은 오후가 되었네요.^^

 

출입구로 돌아가는 길, 마지막으로 “신문지 쥬라기”란 퍼포먼스를 봤습니다.

 

마무리까지 깔끔하군요. ㅎㅎ

 

이렇게 다산문화제가 열리는 남양주 다산유적지 구석구석을 구경했습니다.

 

다산문화제는 매년 9월에 열리니, 이번에 구경 못하신 분들은 내년에 꼭 구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