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작은 전시,
"컬러사진으로 보는 서울 '45 - '50" 두번째 이야기는 "서울사람들"에서 시작합니다.
해방 후 왜놈들은 물러 갔지만 우리나라는 물자부족과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면서 이념 대립까지 증폭됩니다.
그 혼란 속에서도 사람들은, 서민들은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갑니다.
나들이.
노점상. 왼쪽엔 말린 오징어, 오른쪽엔 사과가 보이네요.
쪽진 아낙네.
주방용품 파는 가게인가 봅니다.^^
노점상.
아버지와 아들인가 봅니다.
엿장수.
상당히 역사가 깊은 직업이네요.~
사주 할아버지.
역시나 오랜 역사를 지닌 직업입니다.^^
신발수선공.
노점상.
무엇을 파는 것일까요? ^^;
다음은 아이들의 모습이 이어집니다.
털옷을 입은 어린이.
식육점 앞이군요.~
동물원에 간 꼬마.
창경궁에 있던 동물원이겠지요?
귀마개를 쓴 아이들.
어린 짐꾼.
어려운 시절에도 아이들은 밝고 천진난만 합니다.~
서울사람들 마지막 부분에는 이 전시회에 출품된 사진들이 촬영된 시기의 연표와 관련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 부분으로 넘어갑니다.
시간에 갇힌 건물들.
당시에는 서울의 상징이었던 주요 건물 다섯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조선호텔 앞.
명동 중앙우체국.
중부소방서.
서울중앙전신국.
그리고, 종로3가 스카라극장.
다시 볼 수 없는 건물들이 컬러 사진 속에서는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이렇게 컬러사진으로 보는 1945년 ~ 1950년 서울모습 전시회를 살펴 보았습니다.
이런 사진 처음 보는 분들 많을 겁니다. 저를 포함 해서요.
기획전은 끝이 났지만 다른 전시 혹은 상설전시실에서 이 사진들 중 몇 장을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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