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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기록하다

송파구립 갤러리 수에서 열린 "서울시립미술관 시민과 하나되는 소장작품 - 서울을 스케치하다" 전 관람기

by 초록배 201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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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서울의 각 자치구를 순회하며 미술관에서 소장한 작품들 전시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6월 21일부터 7월 19일까지

 

석촌호수 동호(東湖) 동쪽 끄트머리, 방이삼거리 옆에 있는 송파구립 갤러리 수(水)에서는

 

서울시립미술관 <시민과 하나되는 소장작품> - 서울을 스케치하다 전(展)이 열렸습니다.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 수는 원래 다른 용도로 활용되다가 작은 미술관으로 새단장 한 곳입니다.

 

아울러 지난 6월부터 도서관도 문을 열었습니다. 미술관련 전문 서적을 소장하고 있답니다. 

 

 

전시회 소식을 듣고 갤러리 수로 가기 위해 잠실역에서 내렸습니다. 

 

10번출구 송파구청 방향으로 나가자 마자 맑고 푸른 하늘 ^^;

 

구청 앞뜰을 지나는데, 잔디 위로 무언가 동글동글한 녀석들이 눈에 띄어 잠시 살펴 봤네요.

 

버섯돌이들 +_+

어떻게 여기서 자라났을까요? ㅎ 그늘도 아닌데 ㅎㅎ 

 

 

구청 1층 민원실 겸 전시실에서도,

사진집 "윤미네집"으로 유명한 고(故) 전몽각 선생님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찾은 날이 주말이라, 아쉽게도 들어가서 볼 수 없었습니다. ㅠㅠ

 

아쉬운데로 이렇게 멀리서나마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송파구청 앞은 자연으로 가득하더군요.^^

 

소금쟁이도 볼 수 있고, 아름다운 꽃과 풀이 곳곳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얇은 나무판자로 만든 통로도 인상적이네요.^^ 

 

큰길을 따라 쉬엄쉬엄 걷다보니 어느덧 석촌호수에 다다랐습니다.

 

벚꽃구경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전망대에는 비둘기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그들만의 휴식을 취하고 있군요. 

 

 

아름드리 벚나무 덕분에 그늘진 산책로를 따라 갤러리 수를 찾아 걷습니다. 

 

 

드디어 갤러리 수 입구에 도착했군요.~ 

 

 

계단을 올라 안으로 들어갑니다.

 

문 여는 시간은 오전 10시, 문 닫는 시간은 오후 6시(18시) 입니다. 

 

우선 안내 전단을 받아들고 전시설명문을 읽어 봅니다.

 

사실...방명록에 이름도 적었답니다. 쿠쿡 >.< 

 

이번 전시에서는 홍순태, 전민조, 한영수, 쿠와바라 시세이 등 네 명의 작가들이 사진으로 담은 1960~70년대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작품들을 구경해 볼까요? ^^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홍순태 작가님의 사진들입니다.

 

왼쪽이 신세계백화점, 오른쪽이 마포입니다. 

 
왼쪽은 양평동, 오른쪽은 청계천이네요.^^

 

왼쪽부터 원남동, 파고다공원, 양평의 모습입니다.

 

왼쪽이 동대문, 오른쪽은, 개인적으로 놀라웠던 풍경입니다. 뚝섬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저 물가에 가득 모여 있는 황포돛배 보이시죠?

 

천정에 채광창이 있기에 한번 올려다 봤습니다. 모양이 독특하네요.~

 

다시 사진으로 돌아와서,

 

전민조 작가의 광교라는 사진으로,
다른 건물들은 모르겠는데, 저 가운데 뒷편으로 우뚝 솟은 검은색 삼일빌딩은 지금과도 그 모습이 같습니다.^^

 

왼쪽은 007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명동의 어느 극장,

오른쪽은 을지로2가에서 본 어느 시내버스랍니다. 안내양도 보이네요.~

 

왼쪽부터 롯데백화점, 일장기와 이순신장군, 명동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한영수 작가의 '헌책방'

 

왼쪽은 한강의 잉어잡이, 오른쪽은 노점이란 작품입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굴뚝 청소부네요.~


왼쪽은 중랑천 빨래터, 오른쪽은 명동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임응식 선생님의 작품과도 닮은 점이 있네요.^^

 

왼쪽부터 한강의 강태공, 물지게, 만화입니다.

 

이 사진들은 전민조 작가의 작품입니다.

왼쪽 신림동, 오른쪽은 여의도 광장.

 

이 사진들은 홍순태 작가의 청계천 고가도로 연작입니다.

 

이 사진들은 쿠와바라 시세이가 담은 청계천 풍경입니다.

 

 

어느덧 작은 전시관에 있는 작품들을 모두 봤네요.

 

다시 한 번 바라봤던 사진 한 장을 끝으로,

 

서울을 스케치하다 전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신림동에서 물동이를 들고 가던 이분들은 지금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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