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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기록하다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페어 AHAF SEOUL 2012

by 초록배 201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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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웨스틴 조선 호텔.

 

2014년 10월 10일이면 개업 100주년을 맞이하게 될 이 유서깊은 호텔이

 

잠시 동안 화랑(갤러리)으로 변신했었습니다.

 

2012년 8월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사흘간,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7층 8층에서는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페어 AHAF SEOUL 2012" 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AHAF 공식 홈페이지

 

 

시청역 지하도로 조선호텔을 찾아가는 길,

 

11번 출구 안내판이 보였습니다.

 

안내판 아래 아라비아 숫자 11 과 한자 "출구(出口)"가 도장처럼 새겨져 있는 게 재미있어서 한 장 담아 봤습니다.^^

 

출구로 나와 뒤돌아 보니 이런 모습.

 

생각보다 많이 작으네요.^^;

 

시청 인근 지하도 출구는 이렇게 작은 곳이 많습니다. 

 

조금 더 걷자 부채모양의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휘어진 조선호텔이 눈에 들어옵니다.

 

2층 로비로 오르는 길에 보이는 100주년 기념탑입니다.~

2년 정도 남았군요.

 

호텔 명판도 한 장 ㅎㅎ

 

예전에 이곳에 남별궁지가 있었음을 알리는 표지석을 보고 나서 로비로 들어갑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현수막이 바로 보이네요. 

 

로비 한쪽에는 그 유명한 매체예술가(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작품 두 점이 걸려 있었습니다.

동영상이라 그림이 계속 바뀝니다.

 

이이남 작가의 작품은 몇 년 전 함평나비축제가 열리는 함평엑스포공원 나비주제관에서 처음으로 봤습니다.

 

그 때는 작가가 누군지도 몰랐었는데, 나중에 다른 전시에서 원작자를 알게 되었네요.

 

참고로, 아래 동영상은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입니다.~

 

다시 봐도 신기하네요. ㅎㅎ

 

 

초대권을 확인하고 7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번 갤러리 연합전은 7층과 8층의 60 여 개나 되는 객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규모가 방대합니다.

 

감상 뿐만 아니라, 보면서 마음에 드는 작품은 구입도 할 수 있답니다.

 

 

 

 

안쪽 복도에는 이번 아트페어의 특별전시를 소개하는 내용이 걸려 있었습니다.

 

 

 

 

 

 

 

진행 방향상 마지막 부분에 특별전 참여 작가 명단이 ㅎㅎ 

 

 

초대권과 함께 받은 간단한 안내전단에, 작품들은 사진으로 찍을 수 없다고 해서 이런 것만 찍고 다녔는데요.

 

갤러리에 따라서는, 허락받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걸 관람 후반부(?)에야 알았네요. ㅠㅠ

 

이후로 몇 장 담기는 했는데,

 

워낙 많은 곳을 돌아다닌지라 지친 것도 있고 해서,

 

사진기는 잠시 가방 속에 넣어 두고

 

맘 편하게 느긋하게 작품들을 감상했네요.^^; 

 

이 작품이 가수 조영남 선생님의 화투 연작입니다. ㅎㅎ

그림도 잘 그리시네요.~

 

여긴 특별전시관 중 하나인, 로비에서도 잠시 봤던 이이남 작가의 방

 

 

 

 

이것은, 고석민 작가의 사진 작품인데,

커다란 거울을 들고 이렇게 촬영을 한다는군요.

 

독특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마침 구매 의사가 있는 관람객이 있어서 

 

직원분이 친절하게 사진을 들어서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사진도 편하게 찍었네요. ㅎㅎ

 

 

 

젊은 작가전의 한 부분입니다.

 

요즘은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곳에 이렇게 QR코드를 스캔해서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사용하신다면, 아래 코드 한번 읽어 보세요.~

 

전시안내가 바로 나옵니다.

 

다리도 아프고 잠시 VIP 라운지에서 음료...(사실은 시원한 백포도주) 한 잔 받아 마시며 쉬었습니다. 

 

쉬고 나서 다시 골목길 탐방하듯 갤러리로 잠시 변신한 호텔 객실들을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며 다녔습니다. 

 

생각보다 관람시간이 길었네요. ㅎㅎ

 

특별한 전시회를 관람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어느덧 늦은 오후.

 

하늘에는 솜털구름 둥실둥실~

 

그렇게 달콤한 주말은 아름다운 예술의 향연 속에서 살랑살랑 지나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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