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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술관

고 남강 김태곤 선생 수집자료1 - 국립민속박물관 새로운 자료와 보존처리

by 초록배 2014.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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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에는 최근 구입하거나 기증받은 자료를 일정기간 선보이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새로운 자료와 보존처리".


위치는 2관 전시실 출구와 입구 사이 복도 벽입니다.

어린이박물관 출입구와도 가깝지요.


국립민속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고(故) 남강 김태곤 선생은 국문학자이면서 민속학자였습니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무속과 관련된 자료를 주로 수집하셨는데,

사후 미망인 손장연 여사께서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31,629 점이나 되는 방대한 자료를 기증하셨답니다.




벽부장에 전시된 유물은 말 그대로 "빙산의 일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자료는 거의 남이장군 당굿과 관련된 것이며, 자료 수집에 사용된 사진, 영상, 녹음 장비 몇 점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전시기간은 2014년 7월 16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용산구 용문동에서 행해진 "남이장군 당굿"은 남강 선생 덕분에 잘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선생이 조사한 1972년 이후로 더 이상 당굿은 열리지 않았답니다.


허나 1982년 향토축제심포지엄을 통해 남이장군 당굿을 재조명한 남강 선생 덕분에, 오늘날 당굿은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20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신이균이 작성한 "남이장군약사초".
남이장군의 전생애를 간략하게 서술한 책입니다.


아래는 선생이 수집한 무속관련 사진들로 엮은 "한국무속도록(1982.1.)".



1980년대 초 작성된 한국무속도록 교정지.
위에 교정을 완료하고 인쇄된 책과 함께 보니 느낌이 색다르네요.^^


이건 "남이장군 당굿 조사 노트"입니다. 작성일은 1972년 5월 13일.


노끈에 묶여 있는 빛바랜 서류뭉치는 1960년 초에 작성한 "황천무가연구" 초고입니다.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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