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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115

슬픈 역사를 간직한 덕수궁 중명전 관람기 두번째 덕수궁 중명전 두번째 이야기는, 광무(光武) 9년(1905년), 일제의 강압에 의한 을사늑약(乙巳勒約)이 체결된 장소로 추정되는 중명전 2전시실에서 시작합니다. 덕수궁 중명전 소개 홈페이지 보기 중명전의 여러 방 중, 을사늑약이 어느 방에서 체결된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남겨진 단서들을 모아 추정하건데, 중명전 현관으로 들어가서 바로 왼쪽에 있는 이 방(현재의 2전시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방이 넓죠? 가운데 벽난로 위에 걸린 태극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라고 합니다. 방 안은 을시늑약과 관련된 전시물들이 가득합니다. 을사늑약이 진행된 과정은 이렇게 상세하게 세로 현수막으로 정리해 놓았습니다. 방 가운데 진열장에는 을사늑약 문서가 놓여 있습니다. 황제의.. 2012. 2. 22.
미리 가 본 한성백제박물관 참관기 네번째 - 마지막 이야기 미리 가 본 한성백제박물관 마지막 이야기는 몽촌역사관에서 시작합니다. 몽촌역사관은 몽촌토성 내에 자리잡은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으로, 서울 한강유역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관련 유물과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앞으로 한성백제박물관이 정식으로 문을 열면, 이곳은 학습관/교육관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몽촌역사관 홈페이지 보기 곳곳에 아이들 취향으로 꾸며 놓은 것들이 많습니다.^^ 전시관은 서울의 역사를 연대기로 보여주는 자료로 시작합니다. 맞은편에는 서울과 그 주변 지도를 모형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원하는 곳을 누르면 이렇게 빛으로 비춰줍니다. 서울 주변 지도를 보면서 잠시 설명을 들은 다음 본격적으로 전시실로 들어갑니다. 전시실에는 옛 모습을 재현해 놓은 모형들이 많습니다. 아래는 주거 공.. 2012. 2. 20.
슬픈 역사를 간직한 덕수궁 중명전 관람기 첫번째 서울 한복판 정동에는 많은 근대문화유산이 좁은 공간에 밀집해 있습니다. 그 중에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곳이 하나 있으니, 을사늑약의 비운을 간직한, 아담한 2층짜리 적벽돌의 양식(洋式) 건물, 중명전(重明殿)입니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53호였다가 정동극장으로, 다시 문화재청으로 소유주가 바뀌었고, 문화재청에서 최종 관리하면서 덕수궁에 포함되어 사적 제124호가 되었습니다. 1901년, 러시아 건축가 사바찐(A. I. Sabatin)이 지은 중명전은 원래 대한제국의 황실 도서관이었으며, 경운궁(지금의 덕수궁) 부지 내에 있었다고 합니다. 궁궐 내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라고 하네요. 처음 이름은 수옥헌(漱玉軒), 이후 1904년에 있었던 경운궁 대화재로 인하여, 고종황제께서 잠시 처소로 사용하시.. 2012. 2. 19.
미리 가 본 한성백제박물관 참관기 두번째 미리 가 본 한성백제박물관, 그 두번째 이야기는 전시관 안쪽에서 시작합니다. 선사시대 부터 시작을 하는데, 이렇게 트릭아트로 그림을 만들어 놨습니다.^^ 우선 한강과 한강유역의 역사에 대한 안내를 볼 수 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처럼, 도입부에서는 구석기, 신석기인들의 생활사를 디오라마로 재현해 놨습니다. 모형이 상당히 정교합니다.^^ 중간 중간에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한창 공사중이라, 어느 유물을 어디에 놓을지 자리만 표시해 놨습니다.~ 그 사이사이에 또 모형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고인돌 무덤을 만드는 장면도 잘 재현해 놨습니다. 백제의 기원, 마한을 소개하는 부분입니다. 한쪽에는 고인돌 모형 체험 화면이 있습니다. 전시관을 둘러보고, 현재 상설로 한성백제박물관에 대해 소개하는 홍.. 2012.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