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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2012 경기국제보트쇼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관람기

by 초록배 201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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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이 금방인 것 같습니다.^^;;;

작년 보트쇼 다녀왔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 축제가 열렸네요.


2012년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탄도항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는

2012 경기국제보트쇼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열렸습니다.

 

2012 경기국제보트쇼 공식 홈페이지


간척사업으로 대부도와 하나의 섬이 된 탄도, 그리고 탄도와 방조제로 연결된 전곡항은 이웃지간입니다.


방조제에 둘러쌓인 두 항구의 내항 모습은 마치 항아리 같습니다.


윗쪽 탄도항에는 누에섬과 드넓은 갯벌, 그리고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랫쪽 전곡항에는 마리나와 대형 실내 전시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두 항구는 저마다의 특색을 살려 하나의 축제를 진행했습니다.


탄도항은 갯벌 체험, 누에섬 보물섬찾기 등 체험행사가 많이 열렸고,
전곡항에서는 주 행사인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중심으로, 각종 물놀이 체험과 비치발리볼대회, 그리고 보트쇼가 열렸습니다.


대중교통으로 행사장을 찾아가는 길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안산역에서 123번, 금정역에서 330번, 수원역에서 1004번 경기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이 중 123번은 탄도, 나머지는 제부도가 종점입니다만, 보트쇼 기간에는 전곡항 행사장까지 연장운행 합니다.

참고로, 123번은 안산에서 탄도항까지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행사가 끝나더라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안산역에서 123번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안산역에서 탄도 정류장까지는 1시간 40분 내외가 소요됩니다.


정류장은 약간 언덕진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리자 마자 멋진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죠.^^


조금만 내려가면 행사장 입구에 금방 도착합니다.


아래 갯벌로 내려가 직진하면 누에섬, 왼쪽으로 돌아가면 어촌민속박물관이 나옵니다.

그 한쪽에 관광안내도가 있으니,

처음 오신 분은 한번 살펴 보시면 좋답니다.^^


작년에는 막 (밀)물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누에섬까지 못가고 중간에 돌아와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제대로 물때가 맞았답니다. : -)


정오 (12시 )정도까지는 부담없이 누에섬과 갯벌 산책을 할 수 있었네요.


그래서 행사장 도착하자마자 누에섬 부터 찾았습니다.^^


누에섬 가는 길은 북새통 +_+

마침 갯벌에서 바지락 캐는 체험을 하고 있었거든요.


모두들 열심히 진흙 속 친구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디에 숨었누???


차이가 다소 있습니다만,

잡은 분들은 그래도 칼국수에 넣어 먹을 정도로 잡으셨네요. ㅎㅎ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들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 -)


갯벌구경 사람구경 하면서 누에섬으로 향하는데, 저 멀리 부부바위(선돌, 선바위)가 눈에 들어옵니다.

썰물 때면, 이 안쪽까지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부부바위 옆으로 난 길 끝까지 갔다가, 갈림길로 돌아와서 다시 누에섬으로 향합니다.

열심히 걸은 끝에 드디어 도착한 누에섬.

갯벌 진입로 입구에서 곧장 걸어온다면 25분 전후면 누에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1킬로미터 조금 넘습니다.


누에섬 가는 길은 군데군데 쉼터도 있고, 잘 꾸며 놓았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등대전망대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오르막길은, 짧지만 생각보다 가파릅니다.

마음의 준비를 어느 정도 하고 오르심이 좋습니다.^^;;


초여름 날씨에 쉬지않고 올랐더니 땀이 바짝 나더군요.^^;;

등대를 보자 더없이 반가웠습니다.~


등대는 16.8미터 높이, 삼층짜리 아담한 건물입니다.


1층에는 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전망대 겸 세계각국 등대 안내도, 3층에는 옥상 전망대가 있습니다.


오르내리는 계단은 달팽이 모양으로 유선형입니다.^^


보트쇼 기간, 2층에는 “희망의 아트타일”이라는 특별한 전시물도 하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옥상 전망대에 오르면 360도 시원스런 서해바다의 풍광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한동안 서해바다를 조망하며 휴식을 취한 후, 아래로 내려가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그 유명한 풍력발전기도 구경해 봤습니다.

해가진 후 두 시간 정도 경관조명도 들어온답니다.


갯벌은 아까와는 조금 다른 모습.

점심 때가 다가오자 서서히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네요.


이동 시간을 고려하여, 누에섬 관람에 지장이 될 정도로 물이 차면, 사전에 안내방송을 해 줍니다.

다들 서둘러 하던 일을 마무리 하고 안전지대로 올라갔습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로 유명한 서해안인지라,

불과 20~30분 만에 눈에 띌 정도로 물이 들어온 모습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놀랍죠? +_+

서해안 여행하실 때 “물때(밀물썰물시간)” 꼭 참조하셔서 안전한 여행 하셨으면 합니다.~


안전하게 누에섬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니 시간은 어느덧 점심 때.

가까이 있는 어촌계 직판장에서 맛있는 바지락 칼국수 한 그릇 먹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을 찾았습니다.


행사 때라 박물관 앞쪽에는 안산시 홍보부스도 마련되어 있었네요.


참고 할 만한 자료를 받아들고 박물관으로 들어섭니다.


유료 입장하는 곳이지만, 경기국제보트쇼 기간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중앙현관 벽으로 서해바다에서 사는 물고기들을 전시하는 대형 수족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입구 왼쪽으로는 작지만 알찬 기획전시실이 있는데요.

방문했을 때는 “풍도 그리고 삶” 이란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작년, 사리포구 특별전 때도 그랬지만,

전시기획을 참 잘 하신다는 느낌을 받은 공간입니다.^^


작은 공간을 알차게 꾸며 놓고 있으니, 잊지 말고 살펴 보세요.~


풍도는 재부도 가까이에 있는 서해안 작은 섬이랍니다.

이 섬에 살던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사진과 유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 섬에 살고 있는 생물들까지.


박물관을 구경하고 체험장이 몰려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전곡선사박물관 등 경기도 곳곳의 기관 단체가 체험부스를 마련해 놓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즐겁게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전곡선사박물관과,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부스입니다.^^



체험장과 선착장 사이로는 아주 큰 공연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공연이 쉬는 시간이라, 그 모습만 담았습니다.^^;;


공연장을 지나 도착한 임시 선착장.


이곳에서는 전곡항 선착장을 오가는 황포돛배와 요트투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예약하고 줄 서서 기다리다가 차례가 오면 배에 오릅니다.


작년에는 황포돛배를 타고 전곡항으로 건너갔는데요.

시간을 너무 잡아 먹은지라,

올해는 그냥 셔틀버스 타고 건너갔습니다.^^;;


전곡항 행사장 입구는 엄청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아마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나 봅니다.


전곡항 입구에 마련된 행사장 배치도를 보고 동선을 머릿속에 그려 봅니다.


주출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왼쪽으로 보트쇼 전시회장이 있습니다.

두 개의 커다란 실내전시관으로, 보트, 요트와 관련된 장비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시원스런 공간 안에 다양한 품목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요즘 인기있는 캠핑카도 한쪽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실내 전시관을 둘러보고 전곡항 항구로 향합니다.

전시관 가까이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기도 관광 홍보 부스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주출입구에서 전곡항 중앙광장까지는 길고 긴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걸어 가기도 부담 없습니다만, 이렇게 트램카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산책로 가는 길에도 각종 홍보부스, 특산품 판매장, 간이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곳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 있는 민물고기연구소 홍보부스입니다.

 

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 홈페이지



우리 토종 민물고기들을 볼 수 있어서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네요.^^


중간에 이것저것 보면서 걷다 보니 어느덧 행사장 중앙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도 아이들이 놀 만한 물놀이장이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여름 같은 태양 아래, 긴 줄을 서야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이정도 쯤은, 하는 부모님들이 많았네요~



요트대회 구경가기 전, 전곡항 선착장에 잠시 들렀습니다.

역시나 여기도 기나긴 줄이 ㅎㅎ


예약을 하고 순번을 기다리며 유람선에 오릅니다.


선착장 끄트머리에 서니, 저 멀리 경기중인 요트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서둘러 경기장 쪽으로 이동하다 보니, 저의 발목을 잡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비치발리볼 대회장.

잠시 보고 가려 하였으나, 한 경기 다 보고야 말았습니다. +_+

생각보다 재밌더군요. ㅎㅎ


비치발리볼 경기를 보고 드디어 요트대회장으로 들어섰습니다.


행사장이 딱 구분되어 있는 것은 아니구요.

여기저기 요트대회 현수막이 보이면 그곳이 그곳이구나 알 수 있습니다.


전광판으로는 생중계되는 경기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 참가 선수와 경기 방법/규칙에 대한 안내판도 여러 군데 설치되어 있으니,

한 번 읽어 보시고 경기를 관람하시면 더욱 재미있답니다.


경기관람은 저 방조제 끝, 등대 앞이 명당입니다. +_+


방조제 입구에서 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게 보이네요.


처음엔 걱정 되었으나,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여기에서 열리고 있던지라 사람이 많아 보였던 것이었네요.

사실 방조제 안쪽 요트대회 관람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ㅎㅎ


어느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진행되지만,

요트 경기 모습은 넘치는 박진감, 그 자체입니다.


더군다나 이곳은 누에섬, 풍력발전기 같은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경기의 재미를 더합니다.


한동안 흥미진진한 경기대회를 관람하고 방조제를 나왔습니다.


저 멀리 제부도 앞바다에도 많은 요트들이 떠 있네요.

요트학교 학생들이었습니다.~


방조제 안쪽, 마리나에서도 물놀이 기구가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많은 경기국제보트쇼 행사장 모습을 정리해 봤습니다.


다음에 기회되시면 보트쇼 한 번 구경해 보세요~


경기국제보트쇼는 매년 6월 초순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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