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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세계 꽃 올림피아드 –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 관람기 세번째

by 초록배 201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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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꽃 올림피아드를 주제로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

그 세번째 이야기는 꽃 올림피아드 3관에서 시작합니다.

 

앞서 보셨던 1관, 2관과 구성은 비슷합니다.^^;

 

3관으로 들어서면, 꽃박람회를 주최하는 고양시의 ”브랜드 상품관” 부스가 눈에 딱 들어옵니다.

 

실용성과 심미성, 다양성까지 두루두루 잘 갖추고 있어서 눈길이 저절로 가네요. : -)

 

고양시 부스를 살펴보고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인도 부스는 꽃도 꽃이지만, 사방을 장식한 관광지 그림과 문양이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네팔 부스에는 탐스러운 카네이션이 이렇게 ㅎㅎ

우리가 흔히 보는 크기에 비해 많이 크더라구요.~

 

이집트 부스도 관광안내소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

부스 가운데 바닥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선인장이 인상적입니다.

 

이라크 부스는 꽃과 관광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각 국가 부스에 놓인 꽃들을 보면, 중근동 국가에서는 장미꽃이 유독 많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이라크 부스에서 본 백장미가 가장 예뻤습니다.^^

 

꽃 관련 부스는 아니지만, 고양시의 해외 자매도시인 일본 하코다테시에서도 참가했습니다.
하코다테의 명물이라는 오징어 포 하나 선물 받아서 맛있게 먹었네요. ㅎ

 

이렇게 국가 부스를 보고, 군데군데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업체 부스들을 살펴봤습니다.

 

여긴 흙 없이 화초를 기르는 신기한 화분을 만드는 곳입니다.

 

작은 양념통 정도 크기에 난이나 구근식물류를 키우는 화분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키가 큰 식물들이라 살짝 불안해 보이기는 합니다. ㅎ

 

이렇게 3관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에코올림피아드관 쪽으로 가는 길에는, 고양시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호수공원이 조성될 당시만 해도, 공원 주변은 허허벌판이었답니다.

지금은 각종 상업 주거시설이 들어선 공원과 정발산 사이 지역이, 그냥 드넓은 주차장이었네요. +_+

 

얼마전 평화누리길 걷기행사에서 잠시 지나쳤던, 지금은 사라진 행주나루터 사진도 있고

 

1970년대 후반 일산의 모습을 단편으로 보여주는 칼라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일산신도시가 건설되던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서울에서 고양으로 가는 길은 굽이굽이 시골길 그 자체였습니다.

굽이마다 검문소도 참 많았었죠.^^

 

사진전 뒷편으로는 작은 장미원이 있습니다.

맨 마지막에 보게 될 그 드넓은 장미원과는 다른 곳으로, 박람회에 참가한 화훼업체에서 조성한 곳이랍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 특히 어린 자녀 동반한 분들이 아기들 사진 많이 찍더라구요.^^

 

사랑이 넘치는 장미꽃밭입니다. : -)

 

(작은) 장미원에서 꽃올림피아드 3관으로 가는 길에는

국가보훈처에서 마련한 한민족 꽃 평화 정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기차모양이 보이기에 한국철도에서 만든 정원인 줄 알았는데,

나름 다른 의미가 있더라구요.^^

 

파란만장했던 우리 한민족의 근현대사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주제 정원이랍니다.

 

가까이에는 앞서 본 장미원처럼, 조경업체에서 조성한 “암석정원”, 즉 돌을 주제로 한 정원이 있습니다.

 

돌 이라고 하면 웬지 삭막한 느낌을 줍니다만, 꽃과 나무와 어울리니 생동감이 넘칩니다.^^

 

암석정원과 바로 이어지는 텃밭정원(?)입니다.

 

먹을 수 있는 식물들이 가득하더군요.

바나나 호박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하핫.

 

꽃 올림피아드 3관과 에코올림피아드관 중간에는 이렇게 크고 작은 볼거리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이곳은 양서류 생태 체험 전시관.

 

한 때 전국민이 즐겨 불렀던 올챙이송이 생각나는 곳이랍니다.~

 

개구리들이 정말 많죠?

 

장구애비, 물방개 같은 다른 수서 곤충들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돌고돌아 드디어 도착한 에코올림피아드관.

올림픽 상징과 꽃, 그리고 인형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하늘에는 조각구름 대신 연아 양이 떠 있군요? ^^

 

꿀벌과 함께 합니다.

 

꽃 모양으로 생긴 수석도 화단 사이로 놓여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던 닥종이인형들 입니다.


 

꽃말을 타고 가는 아이들은 신이 납니다.^^

 

이것은 설탕으로 만든 작품들입니다. 놀랍죠?

 

참 오랜만에 보는 호돌이네요^^

 

반원형, 부채꼴 모양의 에코올림피아드관 마지막에는
고양꽃박람회 마스코트인 코코와 대항해시대 범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에코올림피아드관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저 수변으로는 장승정원이 보이네요.

 

잠시 둘러보고 코리아 스페셜관 쪽으로 이동합니다.

 

코리아스페셜관 좌우로는 큰 화훼판매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쉬엄쉬엄 구경도 하고, 마음에 드는 꽃이 있으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의자도 많으니, 잠시 쉬어 가면 좋습니다.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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